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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교통분야 최초 온실가스 감축 인정…380억원 탄소배출 매각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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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교통분야 최초 온실가스 감축 인정…380억원 탄소배출 매각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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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환경부로부터 교통분야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권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 업체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아닌 기업 등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감축실적을 인증 받으면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출권거래 시장에서 매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승인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버스와 자동차 등 기존 교통수단 대신 고속철도를 이용해 감축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을 건설초기인 2010년 2월부터 UN 청정개발체제사업(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으로 추진하다가 2015년 국내 탄소시장 개설에 따라 국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 결과 10년만에 결실을 맺게됐다.


교통분야 국내 최초로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에서 연 평균 2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인정받아 승인 기간(10년) 동안 약 380억원의 탄소배출권 매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철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수서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여타 철도사업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승인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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