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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86.4% "하반기 투자확대·신사업진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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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86.4% "하반기 투자확대·신사업진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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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하반기 투자 확대ㆍ신사업 진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보수적인 경영전략에 영향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하반기 경영전략 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86.4%는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단순히 내실 다지기'(60.2%), '사업축소 등 생존우선'(26.2%)을 꼽았다. '투자 확대'(5.6%), '신사업ㆍ신기술 도입'(8.0%)을 계획 중인 기업은 13.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중소기업의 51.2%는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영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호전될 것'(11.0%) 보다 약 5배 더 높게 나타나 부정적 경기전망이 우세했다.


中企 86.4% "하반기 투자확대·신사업진출 없다"


하반기 경기전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자금조달 등 경영활동 측면에서는 '악화' 응답이 각각 49.2%, 48.8%, 45.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력채용과 설비투자, 기술개발 등 사업확장 측면에서는 '보통' 응답이 각각 62.6%, 73.0%, 73.4%로 조사돼 가장 높았다.


향후 경영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사안을 구체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51.6%의 기업이 '최저임금 급등 영향으로 인한 위험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위험'(38.4%) 등이었다. 노동관련 이슈가 중소기업에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된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8.4%)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0.7%), '매출 감소'(41.5%), '업체 간 과당경쟁'(30.3%) 순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경영 부진이 지속되다보니 많은 중소기업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경제심리를 회복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기부양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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