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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판 CJ푸드빌, 신용등급 강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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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판 CJ푸드빌, 신용등급 강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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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CJ푸드빌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했다. CJ푸드빌에서 유일한 수익원이던 투썸플레이스가 매각되면서 유동성 대응능력이 저하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CJ푸드빌의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작년 2월 투썸플레이스 지분 40% 최초 매각 당시 확보된 유동성이 대규모 구조개선 비용 발생 등으로 차입금 상환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했고, 이달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투썸플레이스 지분 60% 중 45%의 추가 매각을 통해 202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으나 투썸플레이스가 매각 전 회사 영업이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음을 감안할 때 향후 회사의 수익창출력이 상당폭 약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내 적극적인 해외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해외 영업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될 전망이나, 여전히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낮고 국내 사업의 의미있는 영업실적 개선이 불확실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빕스, 뚜레쥬르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저조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회사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따라 향후 수익창출력 크게 약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도 CJ푸드빌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국내외 사업 부진으로 영업적자 확대,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악화 등을 신용등급 조정 이유로 들었다.


한신평은 "CJ푸드빌에서 유일한 수익창출원이던 투썸플레이스가 빠지면서 사업경쟁력 및 수익창출력이 악화할 수 밖에 없다"며 "지난해 4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에서 제외되는 것도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썸플레이스를 제외한 국내외 외식부문의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이후 영업실적 회복 여부, 재무안정성 변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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