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와 강진군은 18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 수소발전 등 4개 기업과 715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하고 강진산업단지 100% 분양 완료를 선언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김용호·차영수 전라남도의원, 투자 기업 대표 및 관계자, 강진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강진 산단의 마지막 투자협약과 100% 분양을 축하했다.
전남지역에는 국가산단 5개, 일반산단 32개, 농공단지 68개 등 총 105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민선 7기 이후 분양률 80% 미만 일반산단은 12개이며 지난 1년 동안 평균 분양률은 22%p 상승했다.
강진 산단은 16.4%였던 분양률이 100%로 급상승했다. 강진 산단이 짧은 기간에 100% 분양을 달성한 데는 김영록 도지사의 친기업적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공격적 투자유치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관광산업,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과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과 ‘방패’ 투트랙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했다.
또 분양률이 낮은 산단의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그동안 분양률 50% 미만 산단에만 지원하던 입지보조금을 지난 5월부터 80% 미만 산단까지 확대 지원토록 제도를 개선했다.
80% 분양 달성 이후 6개월 유예기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100% 분양 시까지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강진 산단이 ‘전라남도기업및투자유치촉진조례시행규칙’ 개정 이후 혜택 적용의 첫 사례가 됐다.
이승옥 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군정 목표로 정하고, 기업유치 실무협의회, 민간투자유치위원회, 기업경영자협의회, 기업유치포상제 등을 운영해 단기간에 강진 산단 100% 분양 성과를 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강진 수소발전은 강진 산단 2만 7957㎡ 부지에 7천억 원을 투자해 수소연료 발전소를 건립하고 30명을 고용한다. 1차로 100㎿ 규모 발전소를 2021년까지, 사업 여건에 따라 100㎿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어업회사법인 강진자라㈜는 강진 산단 4288㎡ 부지에 73억 원을 투자해 자라유 등 기능성 원료 제조공장을 건립, 25명을 고용한다. 국내 최초로 자라유를 국산화해 연간 약 1200만 달러 수입 대처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 자라유와 분말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산업체 등에 납품하게 되며, 수출도 추진한다.
어업회사법인 엘씨씨푸드㈜는 강진 산단 2만 79㎡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김, 톳, 미역 등 해조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미역, 톳 등을 1차가공해 국내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등 110명 고용이 기대된다.
농업회사법인 ㈜황칠 코리아는 강진 산단 1만 943㎡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황칠 건강기능식품 등 제조 시설을 건립하고 2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산 제품은 황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증 등을 통해 국내 유수의 제약기업 등에 기능성 원료로 납품하고, 황칠차, 황칠엑기스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김 지사는 “분양률 16.4%의 강진 산단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100% 분양 완료된 것은 그야말로 탐진강의 기적이라 할 수 있다”며 “전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꼭 성공하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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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해 7월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1년 동안 254개 기업과 10조 7천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1천 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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