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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한여름에 겨울침구 트렌드 예습…세사리빙 수주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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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세사리빙' 전국 195개 대리점장들 초청
디자이너가 침구 직접 소개하면 점장들이 수주량 기록
연2회 신제품 수주회…우수대리점 노하우 등 공유

[르포]한여름에 겨울침구 트렌드 예습…세사리빙 수주회 가보니 세사리빙 2019 FW신상품수주회에서 세사리빙 디자이너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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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겨울용인데 색감이 차가운 것밖에 없네. 빨간색도 같이 만들어줘요." (세사리빙 대리점장)

"수주장 비고란에 적어주시면 다음 시즌 디자인에 반영하겠습니다." (웰크론 디자이너)


지난 11일 서울 구로동 웰크론 본사 더세사 매장에서 전국 대리점장들을 초청해 진행한 신제품 수주회가 열렸다. 이날 최고 기온은 28도까지 치솟았지만 전국에서 모인 세사리빙 대리점주들은 가을ㆍ겨울용 신제품 침구들을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웰크론의 디자이너들은 각자 기가폰을 착용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침구의 색상ㆍ콘셉트ㆍ특징ㆍ판매 포인트 등을 설명했다. 대리점장들은 형형색색의 침구와 소품들을 살펴보며 수주 내역을 기록하는 수주장에 주문할 침구의 특징과 주문 수량을 기록했다.


웰크론은 2011년부터 '세사리빙'이라는 브랜드로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다. 알레르기 방지 침구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95개 대리점으로 확장했고 침구와 생활용품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침구 매출은 2014년 기준 429억원에서 지난해 721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신정재 웰크론 사장은 "경기가 나빠져 기업들이 역성장해도 웰크론의 대리점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수주회는 첫 고객이자 주인인 대리점장들에게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웰크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웰크론은 자체 개발한 알레르기 방지 원단 '웰로쉬'를 활용한 침구 외에도 올해부터 친환경 소재 '모달'을 적용한 침구를 선보였다. 수주회에서 대리점주들이 낸 의견을 반영해 구스(거위털) 침구, 담요 등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웰크론 디자인팀 관계자는 "점주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가장 잘 판매하는 편이지만 구색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도 두루 구매하는 편"이라며 "가을ㆍ겨울 제품으로는 따뜻해 보이는 색상을 선호하는데 올해는 의류뿐 아니라 침구에도 뉴트럴 열풍이 불었고 오렌지ㆍ코럴 계열 색상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르포]한여름에 겨울침구 트렌드 예습…세사리빙 수주회 가보니 세사리빙 2019 FW 신상품수주회에서 세사리빙 디자이너들이 대리점장들에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르포]한여름에 겨울침구 트렌드 예습…세사리빙 수주회 가보니 웰크론그룹 이영규 회장이 세사리빙 FW 신제품 수주회에 참석한 대리점장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웰크론은 연 2회 신상품 수주회를 연다. 이번 수주회는 전국 195개 대리점주들이 참여했고 이틀간 진행됐다. 세사리빙의 침구 신제품을 대리점주에게 가장 먼저 공개하고 미리 주문을 받는 행사다. 올해는 침구와 생활용품 등 총 167점을 선보였다.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대리점들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우수 대리점들이 매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판매ㆍ서비스 스킬 향상 교육 등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선정된 우수 대리점들은 홍보와 고객 관리 노하우 등을 대리점주들과 공유했다. 우수 대리점에 선정된 백진 전주서신점 사장은 "촉감을 기억시킨 다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어필해 다시 매장을 찾게끔 했더니 구매 비율이 80%로 높아졌다"며 "혼수 고객 중 원하는 손님에게 집에서 세탁해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서산점을 운영하는 김선숙 사장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페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온라인 사은품 이벤트 등을 통해 젊은 고객 층을 늘린 사례를 소개했다. 김 사장은 "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세일 상품을 홍보하면 다른 제품과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절대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운영 철칙을 세우고 이비인후과나 피부과나 아파트 입주박람회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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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은 "우수 대리점들은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SNS나 온라인 카페 등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개발하고 자신만의 판촉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변화하는 트렌드에 도전하고 있다"며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이끌어간다면 우수 대리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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