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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D-30일’…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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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D-30일’…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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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세계인의 수영축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로 개막 D-30일을 맞았다.


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행사이며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 신청국은 지난 5일까지 196개국 5600여 명이 등록,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 국,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을 이미 넘어섰다.


남은 기간(엔트리 마감 6월12일) 추가 등록을 예상하면 이번 수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 대회 준비

광주시와 조직위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를 이미 실전체제로 전환해 인력과 물자 등을 배치하고 있다. 또, 선수촌, 경기장 등에 해당 부서가 직접 근무를 시작해 주요시설과 분야별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이번 대회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촌과 경기장 시설 등을 편하고 안전하게 꾸미고 있다.


광주의 편안함과 맛을 선보일 숙박, 식음료 서비스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경기 외에 각종 문화행사와 광주와 지역 인근도시를 방문할 수 있게 버스투어 등 관광 상품도 준비됐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수영대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친환경, 문화, 저비용·고효율의 기조 아래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회 일정

광주 수영대회는 내달 12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200여개 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내달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오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열린다.


광주세계수영대회 ‘D-30일’…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가 개최된다. 경영과 다이빙은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각각 치러진다.


마스터즈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59개 경기가 펼쳐진다. 일반인 대회지만 국가대표 선수가 사용한 시설을 그대로 이용한다. 참가자격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가입된 나라의 만 25세 이상(수구는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선수촌 준비상황

선수촌은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25개 동에 1660세대 규모로 건립했다.


대회 참가선수와 임원 4000여 명, 미디어 관계자 2000여 명 등 모두 6000여 명이 입촌하게 되며, 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마스터즈 대회 출전 선수들이 선수촌을 이용한다.


현재 선수촌은 국제 구역, 선수 구역, 미디어 구역으로 구분하고 내부 마감 공사와 함께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까지 마무리됐다.


국제 구역에는 국기광장을 비롯해 등록 인증센터, 선수촌 종합상황실, 경기정보센터, 수송센터,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실, 귀빈(VIP) 접견실 등을 마련했다.


선수 구역에는 식당, 은행, 우체국, 기념품 판매장, 면세점, 의료센터, 도핑관리본부, 피트니스센터, 인터넷 룸, 전동 안마실 등을 설치했다.


미디어 구역에는 유니폼 서비스센터, 통신 텔레콤, 편의점, 수송 안내데스크, 은행, 우체국,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췄다.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당구장, 카페, 이·미용실, 꽃집 등이 설치됐다. 음식은 아시아식, 유럽식, 할랄식, 한식 등 각국 선수단의 입맛에 맞게 100여 가지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16일 선수촌을 대표하고 운영을 총괄할 선수촌장에 최종삼 전 태릉선수촌장을 임명했다.


선수촌장 임기는 8월 31일까지며, 선수촌 내에서 개최되는 공식행사를 총괄하고, 선수촌을 방문하는 국가별 VIP 등 주요 인사를 영접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선수촌은 이달 말까지 내부 청소 등을 거쳐 내달 2일 언론에 공개된다. 이후 개막 전날인 11일까지 각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하게 된다.


▲ 경기장 준비상황

경기시설은 수구 경기장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이 이번 주에 마무리 된다. 경기장은 경영, 다이빙, 수구가 열리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과 아티스틱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운동장, 오픈워터 수영이 열리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으로 나눠진다.


광주세계수영대회 ‘D-30일’…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관람석 3393석을 1만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시설도 두 배 이상 확충했다.


수구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은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현재 관람석 설치가 마무리 중이며 오는 20일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 2개를 설치하고 관람석을 4332석으로 늘리며, 운영실을 개보수 한다. 현재 임시관람석 마무리 설치가 진행 중이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인 조선대 축구장은 하이다이빙 타워와 임시수조 1개, 관람석 3047석을 마련한다. 현재 임시 기능실 설치를 마무리 중이다.


여수에 위치한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 209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 코스 안내표지(부이) 등을 설치한다.


남부대 주경기장에는 국제방송센터(IBC)가 오는 27일 언론에 공개돼 전 세계에 국제신호를 송출하게 된다. 또, 경기장 주변에는 경기 운영실 438개소가 임시로 설치되며 각 경기장별로 기능실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지난 5~9일까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개최된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 운영 대응 능력을 점검해 차질 없이 진행됐다.


▲ 대회 안전

시와 조직위는 안전한 대회개최를 위해 대테러대책본부 등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대테러 안전 활동, 출입통제, 질서유지 등을 위해 경찰, 소방, 군, 민간요원 등 일일 최대 400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국무총리 참관 하에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해 가상 납치, 드론 폭발물 공격, 화학가스 방재, 실시간 상황 훈련 등 모든 분야에서 점검을 실시했다.


또, 대회기간 선수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선수촌과 경기장 주변 8개 지역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324개소에 CCTV 626대를 설치해 24시간 관리한다.


대회 관련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27개 지역 종합병원, 5개 의료단체와 긴급 의료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하고 완벽한 의료서비스 체제를 마련했다.


이들 의료기관들은 대회기간 선수촌과 경기장, 훈련장, 본부호텔 등 20개 대회시설에 의료인력 150여 명을 투입하며 앰뷸런스와 각종 의료기기를 제공한다.


경기장 의무실은 매 경기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선수촌에 설치될 메디컬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환자 이송과 대량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이렇게 의무시설 외에도 선수들의 공정한 경기를 위한 도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장 5곳과 선수촌 1곳에 도핑 관리실이 설치되며,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요청하면 도핑 테스트를 하게 된다.


한편, 여름철 감염병 사전 예방을 위해 정보 모니터망 604개소를 설치해 철저히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 한다.


대회시설 주변과 주요 음식점 800개소의 안전관리를 진행했으며 날이 더워질 대회기간에도 계속해서 음식점을 점검한다.


관람객과 운영진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시 전반에 걸쳐 무더위 쉼터1500개소 운영, 그늘막 150개소 설치, 살수차 50개 노선 가동을 준비하고 재난 도우미 2500명을 운영한다.


또 실외 경기장 관람석 차양막, 경기장 주변 쿨링 포그(물안개) 시스템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감시체계 상시운영, 폭염 질환자 119구급대 신속조치 등 다방면의 대비책을 마련했다.


▲ 대회 수송

시와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선수?임원, 심판, 미디어를 대상으로 승용차 199대, 승합차 79대, 버스 120대 등 수송차량 총 400여대로 효율적인 수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대회 선수?임원 등의 편의를 위해 인천, 김포, 무안공항에 출입국 전용 심사대 3개소 설치하고, 입국 안내데스크 5개소(인천 3,김포 1,무안 1)를 설치 운영한다.


또 선수단 도착에 대비해 3개 공항에 수송버스 32대를 편성 운영하며 공항에서 광주로 바로 올 수 있도록 인천에서 광주로 직행하는 KTX도 1일 7편(하행 4편, 상행 3편)을 내달 9일부터 29일까지 운행한다.


수송종합상황실의 지휘를 받는 선수촌, 미디어, 본부호텔, 출입국 등 대상별 수송센터를 6개소를 운영, 대회 참가자에 대해 입국에서 출국까지 편리하고 신속한 수송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회기간 선수와 임원, 대회운영요원 등 대회 참가자에게 관광 및 쇼핑, 출퇴근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AD카드(등록인증카드)를 소지하거나 유니폼을 착용한 사람에게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장에 총 2200여 면의 임시 주차 부지를 조성하고 차량 2부제 자율 실시, 수송동선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및 교통통제 등 교통특별대책도 추진된다.


주경기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버스 1000여 대와 택시 8000여 대에 영어동시 통역 서비스와 영어 홍보방송을 시행하고 각 운수종사자들에게 외국인을 친절하게 맞이할 수 있게 기본적인 응대교육과 영어교육도 실시했다.


▲ 대회 숙박

선수들이 투숙하게 될 선수촌에는 숙박시설 외에도 각종 은행, 편의점, 면세점, 피트니스 센터 등 15개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선수촌과 미디어촌에 프런트 오피스, 25개 아파트 각 동별로 서비스센터가 운영된다.


FINA 주요인사와, 기술임원, 국제심판 등은 광주와 나주에 본부호텔 7개소를 마련해 636개의 객실을 확보했다. 또, 경기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 등은 관광호텔 4개소와 대학기숙사 3개소 등 지정숙박 7개소를 만들어 415개의 객실을 마련했다.


▲ 입장권

지난 2월 1일 온라인 판매에 이어 4월 1일부터는 조직위, 광주광역시청 메인발권센터와 전국 주요 20개 KTX 고속철도역에서 입장권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D-30일’…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 역시 수서·동탄·지제역에서 입장권을 판매를 시작했고, 홈페이지 등에 홍보도 시작했다.


최근 입장권은 기업과 단체들의 단체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국을 돌며 입장권 판촉활동을 펼치는 ‘시민원정대’까지 꾸려져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판매율이 목표 대비 41%(금액대비 52%)를 넘어섰고, 또 대회가 다가올수록 붐 조성이 이뤄지면서 입장권 판매는 목표량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 목표량은 36만9000매로 약 75억 원어치다.


입장권은 대회 입장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 구입과 관련한 문의는 입장권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 후원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바라는 민간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민간기업으로는 KT와 중흥건설, 광주은행, 기아자동차 등 17개사에서 277억 원 상당이 현물과 현금이 후원됐다.


또 삼성전자에서 선수촌과 경기장에 비치될 냉장고 2000여 대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보성그룹, 대한건설협회 등 16개 기업과 단체에서 12억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부했다.


▲ 북한 참가 여부

광주시와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 협의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제수영연맹(FINA)에서도 북한 선수단의 참가비용과 중계권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FINA와 함께 북한 참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다.


하지만 북한이 그동안 FINA가 주최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고 12일까지 엔트리 마감기한이 남아 있다. 또 국제대회 관례상 마감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협력해서 반드시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문화행사와 관광상품

시는 광주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풍성한 관광상품, 광주의 맛·멋·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한다.


우선 D-20일을 기념해 오는 22일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2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무료공연을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또 1000만 반려인들의 동물사랑을 축제로 만든 ‘전국 반려견 수영대회’가 오는 22일~23일까지 조선대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회기간 내에도 축제는 이어진다. 광주시는 우선,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세계청년축제를 개최하고 수영대회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게 318개 학교의 약 12만 명의 학생들에게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속되는 문화행사로는 대회기간 거리공연, 마임, 마술쇼, 체험프로그램 등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여름시즌 행사를 확대·연장해 진행한다. 널리 알려진 대인예술야시장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예술의 거리 문화체험 행사’도 야간까지 운영된다.


관광 상품 역시 경기를 쉬는 선수들과 관람객, 마스터즈 수영동호인들을 위해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선 광주시티투어 버스는 6개 노선을 매주 주말에 확대 운영한다. 거리연극과 도보중심의 ‘광주100년 시간 투어’는 2개 노선으로 양림동과 오월광장을 경유하는 ‘100년 버스’와 5·18 기록관, 옛 국군광주통합병원을 경유하는 ‘5월 버스’가 운행된다.


또 무등산권, 전통유적지, 예술공연권 등으로 나눠 순환형 시티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과 김치타운, 전통문화관을 경유하는 특별버스 1개 노선을 운영한다.


광주 운림동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회기간이 끝날 때까지 대회참가자와 관광객에게 남도문화 정수를 만끽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 후 선수들과 동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동호회, 가족단위별 체험형 관광을 위해 10개 여행사와 협력체계를 구축, 광주권 상품, 광주전남북권 상품, 전국권 상품 등 30개의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IT 광주’를 알리기 위해 양림동 문화마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관광지 34곳에 무료 와이파이도 설치된다.


특히, 전라남도에서도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하는 임원·선수와 가족을 위한 특별상품을 개발해 대회 기간 동안 운행한다. 대회 연계 특별상품은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당일코스 7개와 1박 2일 코스 2개로 구성됐다.


또 남부대학교 주경기장 일원에 마켓스트리트를 운영해 ICT 체험관, 정부와 각 지자체 홍보관, 푸드존, 상설 공연장등을 설치해 관람객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선수촌, 남부대, 염주종합체육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대회기간 동안 전통음악공연,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전시·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여행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게 오리탕, 떡갈비, 주먹밥 등 광주의 7가지 대표음식을 선정하고 광주의 ‘맛 지도’를 제작해 1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 개·폐회식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은 내달 12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7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개회식 주제는 ‘빛의 분수’로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전 세계 물이 민주·평화의 정신을 품고 하나의 물결로 솟구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5·18민주광장 분수대의 물이 개회식장인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으로 이어지며 개회식이 시작된다.


생명을 품은 ‘물’이 현대 문명에 오염되고, 다시 광주의 ‘빛’으로 치유하는 주제 공연이 입체영상과 다양한 특수효과로 펼쳐진다.


공연이 끝나면 참가국기 입장, 환영사, 대회사, 개회선언, 대회기 입장 및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 선서 등 공식행사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수영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폐회식은 내달 28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문화행사가 개최되며 ‘아름다운 순환’을 주제로 펼쳐진다.


폐회식장은 정철의 ‘성산별곡’ 속 무릉도원을 모티브로 하는 상상의 공간이 되고, 수영대회의 물의 흐름과 아름다운 삶의 순환을 남도의 문화예술로 표현한다.


공연이 끝나면 오후 10시 30분 수영대회 경영 결승전이 펼쳐지는 남부대로 이동한다. 결승전과 시상식이 모두 끝나면 다음 대회국인 일본 후쿠오카로 대회기를 넘기고 최종 폐회식이 마무리 된다.


▲ 마스터즈 대회

마스터즈 대회는 오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선수권대회가 열린 경기장에서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 59개 경기가 개최된다.


마스터즈대회는 국제수영연맹에 가입된 나라의 만 25세 이상(수구는 30세 이상)으로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다만, 마스터즈대회는 수영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연맹이나 클럽을 만들어 ‘클럽 대항전’을 벌이는 방식이라서 각 국에 등록된 클럽에 가입해 선수 또는 코치로 참가할 수 있다.


조직위에서는 이번 광주대회에 90여 개국 8000여 명의 선수와 미디어, 가족 등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참가 등록을 완료한 마스터즈 대회 엔트리 수가 73개국 6000여 명을 넘어섰으며 전 세계 수영동호인들의 참가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마스터즈 대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가능성이 많다.


참가선수 중 1위~6위까지는 메달과 증서를 함께 수여하는 등 수영 동호인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제공한다.


마스터즈 대회는 선수가 참가비는 물론 숙박, 교통 등 체재비까지 스스로 부담한다. 이들은 경기 참가가 목적이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광과 쇼핑을 겸하기 때문에 시와 조직위는 광주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


시와 조직위는 마스터즈 참가자 숙박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선수촌 24개동 1620세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수송을 위해 선수촌과 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AD카드 소지자는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등록인증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아시아나 항공 40% 할인(국제선)과 문화예술 공연관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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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대회의 개막식은 8월 11일 ‘Playing Water’란 주제로 남부대학교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8월 18일 ‘다함께 하나 되어’란 주제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마스터즈 대회 폐막으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31일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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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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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5.0807:00
    물막이설비, 침수 막는 안전장치인데…"집주인은 나몰라라"③
    물막이설비, 침수 막는 안전장치인데…"집주인은 나몰라라"③

    "집주인한테 물막이판(설비)을 해달라고 했지만 지금도 없습니다. 걱정이 많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살고 있다는 장모씨(45)는 지난달 15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씨의 집과 도로는 낮은 턱을 사이에 두고 경계가 갈라져 있다. 집의 현관문은 도로보다 한참 낮다. 물벼락 같은 국지성 호우에 금방 턱 위로 물이 차오를 텐데 올해는 어떻게 여름을 나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씨

  • 25.05.0807:00
    ④직접 찾아 안내해도 역부족…"침수 우려 높은 곳부터 소멸해야"
    ④직접 찾아 안내해도 역부족…"침수 우려 높은 곳부터 소멸해야"

    물막이 설비에 가장 큰 걸림돌인 집주인과 세입자의 인식 전환을 위해 서울시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 집주인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없으며, 반지하가 아니면 살 곳이 없는 서민들을 내쫓을 수도 없어 일일이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세입자에게 바우처를 주거나 임대주택을 제공하거나 반지하를 매입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반지하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가

  • 25.05.0715:04
    습기에 눌리고 가난에 잠기는 '반지하 사람들'
    습기에 눌리고 가난에 잠기는 '반지하 사람들'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서울에만 20만가구…일주일 벌이 2만~3만원 어쩔 수 없는 선택①
    서울에만 20만가구…일주일 벌이 2만~3만원 어쩔 수 없는 선택①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②"물막이설비도 없지만 저렴한 월세에…"
    ②"물막이설비도 없지만 저렴한 월세에…"

    "월세가 30만원이에요." 아시아경제가 지난달 14~18일 반지하 거주자 10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반지하 거주자들은 반지하 거주의 이유로 저렴한 월세를 꼽았다. 하루 1만원 정도(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기준)다. 그러나 하나같이 반지하에서의 삶을 추천하지 않았다. 주변 시선이나 습기, 공해가 문제가 아니었다. 국지성 호우가 생존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돈만 더 있다면 살기

  • 25.05.0307:30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 25.04.2908:10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5.0807:00
    물막이설비, 침수 막는 안전장치인데…"집주인은 나몰라라"③
    물막이설비, 침수 막는 안전장치인데…"집주인은 나몰라라"③

    "집주인한테 물막이판(설비)을 해달라고 했지만 지금도 없습니다. 걱정이 많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살고 있다는 장모씨(45)는 지난달 15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씨의 집과 도로는 낮은 턱을 사이에 두고 경계가 갈라져 있다. 집의 현관문은 도로보다 한참 낮다. 물벼락 같은 국지성 호우에 금방 턱 위로 물이 차오를 텐데 올해는 어떻게 여름을 나야 할지 "막막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씨

  • 25.05.0807:00
    ④직접 찾아 안내해도 역부족…"침수 우려 높은 곳부터 소멸해야"
    ④직접 찾아 안내해도 역부족…"침수 우려 높은 곳부터 소멸해야"

    물막이 설비에 가장 큰 걸림돌인 집주인과 세입자의 인식 전환을 위해 서울시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 집주인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없으며, 반지하가 아니면 살 곳이 없는 서민들을 내쫓을 수도 없어 일일이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세입자에게 바우처를 주거나 임대주택을 제공하거나 반지하를 매입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반지하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가

  • 25.05.0715:04
    습기에 눌리고 가난에 잠기는 '반지하 사람들'
    습기에 눌리고 가난에 잠기는 '반지하 사람들'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서울에만 20만가구…일주일 벌이 2만~3만원 어쩔 수 없는 선택①
    서울에만 20만가구…일주일 벌이 2만~3만원 어쩔 수 없는 선택①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에요." 지난달 17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82세 박꽃님 할머니(가명)의 소원이었다.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쏟아진 후였다. 박 할머니처럼 반지하 방에 살던 한 이웃이 침수 피해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죽음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의 반지하 방 창에는 물막이가 없다. 그를 찾아와 안부를 묻는 구청 직원도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25.05.0707:00
    ②"물막이설비도 없지만 저렴한 월세에…"
    ②"물막이설비도 없지만 저렴한 월세에…"

    "월세가 30만원이에요." 아시아경제가 지난달 14~18일 반지하 거주자 10명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반지하 거주자들은 반지하 거주의 이유로 저렴한 월세를 꼽았다. 하루 1만원 정도(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기준)다. 그러나 하나같이 반지하에서의 삶을 추천하지 않았다. 주변 시선이나 습기, 공해가 문제가 아니었다. 국지성 호우가 생존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돈만 더 있다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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