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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참사' 수단서 '시민 불복종 운동' 시작…평화적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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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참사' 수단서 '시민 불복종 운동' 시작…평화적 총파업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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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근 반정부 시위대의 유혈참사가 발생한 아프리카 수단에서 야권이 9일(현지시간) 군부를 거부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하는 '수단직업협회'(SPA)는 트위터를 통해 전국적인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백만명이 총파업에 합류해 상점들이 폐쇄됐다. SPA는 파업이 평화적인 저항 수단이라며 필수 의료요원을 제외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총파업에 군부의 권력을 민간으로 이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4월 수단 군부는 30년 동안 통치한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했다. 이후 군부는 문민정부 구성을 요구하는 야권과 권력 이양을 놓고 협상을 했지만, 과도통치기구 구성 문제로 난항을.겪었다.



지난주에는 국방부 청사 앞에서 연좌 농성을 하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군부가 무력 진압을 하면서 전국에서 최소 113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시위대는 군부가 유혈참사를 책임져야 한다고 맞서며 이번 사태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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