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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프알텍, 숨은 5G 수혜주…5G 한계 극복기술 개발 기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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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5세대(5G) 이동통신 무선 접속 네트워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에프알텍이 강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 테크플렉스, 에프알텍, 쏠리드 등과 함께 동적 기능분할을 지원하는 5G 무선접속(NR) 기반 개방형 기지국 분산 장치(Distributed Unit) 개발에 착수했다.


7일 오전 11시30분 에프알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86% 오른 4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00억원 미만으로 5G 수혜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몸값이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동적 기능분할을 지원하는 5G 무선접속(NR) 기반 개방형 기지국 분산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국내 5G 인프라 확충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4G 네트워크 구조로는 원활한 5G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5G 서비스 요구 사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구조로는 수백 Gbps급 대용량 통신이 필요해 전송용량에 한계가 있고 비용도 크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장비는 제조사마다 규격이 달라 중소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기 어렵고 이동통신 장비 시장이 성장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기술을 개발하면 5G 기지국 중앙 장치와 분산 장치를 연결하는 프론트홀 인터페이스의 용량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모든 기지국 기능이 통합된 장치를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분산 장치 구축을 늘려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닿지 않는 영역을 줄일 수 있다.


에프알텍은 5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선두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KT와 5G 중계기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2016년 10월에 KT와 협력해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5G 중계기'의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사용될 것이 유력한 주파수 대역인 밀리미터 웨이브(Millimeter Wave)는 건물 벽 투과율이 낮은 전파 특성 때문에 건물 내부 공간, 지하 및 주차장 등에서 지상과 같은 속도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이를 극복하려면 5G 중계기 기술이 필수적이다. 5G를 상용화하면 이동통신사의 5G 중계기 투자가 활성화되고, 에프알텍과 같은 5G 중계기 기술 보유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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