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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법인분할 주총 효력 무효"…오늘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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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4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ㆍ산업은행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이 공권력을 이용해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진입을 시도하면 즉각 총파업을 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노사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날 현장실사단 진입에 반대하며 전면파업을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회사가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하면서 주주들이 장소, 시간을 충분히 알 수 없었고, 현실적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았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곧 금속노조 법률원을 통해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주총 무효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측은 당시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이 노조 점거로 봉쇄되자, 장소를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사측은 분할 안건 주총 승인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지난 3일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에 나섰으나 대우조선 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막아서면서 철수했다.



현대중 노조는 "실사단이 공권력을 이용해 진입을 시도하면 즉각 총파업하고 거제로 달려가겠다"며"주총 무효 소송 등 법적인 투쟁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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