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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세이]‘금’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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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세이]‘금’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28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골드바 추석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신세계 골드바’는 3.75g 미니바부터 1kg까지 주문,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음달 31일까지 구매 금액 1%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혜택을 준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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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저하로 인해 금융시장에 ‘금 바람’이 불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원·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올라 우리나라에서 특히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5가지 ‘금테크’(금+재테크)를 소개한다.


우선 가장 쉬운 방법은 집 근처 금은방을 찾아 실물 금을 사는 것이다. 이를 ‘장외소매’라고 부른다. 금괴를 살 수도 있고, 금반지나 금목걸이를 사는 방법이다. 금반지나 금목걸이, 팔찌 등을 하면 몸에 지니고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세공비가 포함돼 있고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해서 투자의 성격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은행에서 ‘골드바’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골드바는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금을 직접 사고파는 상품이다. 10g, 100g, 1kg 단위로 살 수 있다. 1g당 국내 금값 시세에 부가세 10%의 비용이 든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10g, 100g짜리 골드바는 동이 난 상태다. 5000만원이라는 큰돈이 드는 1kg만 구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금을 장기 보유하려고 하는 고액자산가에게 인기가 많다. 자산가들이 현금, 달러, 주식, 부동산과 함께 포트폴리오 항목에 금을 넣은 것이다.


다음으로 ‘금통장’(골드뱅킹)이 있다. 골드뱅킹은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고려해 금액만큼 금을 계좌에 넣어 준다. 실물 없이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소액 투자자도 쉽게 금 투자에 나설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고 매매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골드뱅킹의 금 가격은 국제 시세를 추종하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한다. 환율에 따라 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 원화약세가 지속되면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손해 볼 수 있다.


또 배당소득세(15.4%)가 붙는다. 시세차익 외 별도의 이자는 없다. 예금자보호도 되지 않는다. 실물로 인출하려면 역시 부가세와 골드바로 만드는 제작비(금 가격의 약 5%)가 추가로 든다.

[금융에세이]‘금’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듯 금을 살 수도 있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금 현물시장이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 전화를 이용해 1g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증권사 온라인 수수료(약 0.02%, 각 사별로 상이)를 제외하면 양도소득세와 부가세가 면제된다. 즉 세금이 없다는 얘기다.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된다. 다만 증권사 지점에서 실물 금으로 인출할 땐 1개당 2만원 내외의 인출비용과 부가세 10%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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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금을 포함한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와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거래 방식과 형태는 일반 주식, ETF와 같으며 수수료와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다 보니 국제 금 가격과 다소 괴리가 있을 수 있다. 실물 금으로 인출하는 건 불가능하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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