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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 탓 5월 소비자심리 악화…집값 상승 전망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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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심리지수 97.9…전달보다 3.7포인트 떨어져

주택가격전망 CSI는 96로 전달 대비 6포인트 올라

경기부진 탓 5월 소비자심리 악화…집값 상승 전망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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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지표 부진, 주가하락이 원인이었다. 강남 주택가격이 오르며 주택가격전망 상승폭도 두 달 연속 올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7.9으로 나타났다. 전달(101.6)보다 3.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연이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인 이후,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우리나라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을 포함한 총6개 개별지수를 표준화 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03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았다.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2343가구가 응답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심화, 경기지표 부진, 주가하락 영향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환율 오름세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영향으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며 전월대비 3.7%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하나인 주택가격전망 CSI는 96로 전달 대비 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128를 찍은 이후,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하강하기 시작했다가 4월부터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이 지난해 최고수준에 근접해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고 밝혔따.



경기인식과 고용지표 악화 영향으로 취업기회전망 CSI도 3포인트 하락해 80까지 떨어졌다. 물가수준 전망 CSI는 최근 환율 상승과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제품 가격 인상으로 3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09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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