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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얼굴의 유관순 열사"…미공개 사진 100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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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이화학당 재학시기로 추정

"앳된 얼굴의 유관순 열사"…미공개 사진 100년 만에 공개 21일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열린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특별전시회에서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재학 시절 사진 2장이 공개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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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재학 시절 사진 2장이 100여 년 만에 공개됐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1일 서울 마포구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창립 133주년을 기념한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특별전시회를 열고 유 열사의 사진 2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에 공개된 유 열사의 사진은 1920년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며 찍힌 옥중사진과 1918년 이화학당 보통과 졸업 당시 찍은 단체사진 3장이다. 재학시절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역사관 측은 이화학당 초창기 사진첩에서 해당 사진들을 발견했다며 사진첩 앞뒤로 정리된 사진들을 참고해 2장의 사진이 각각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1916년,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8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과 관련해 정혜중 이화역사관장은 "1915년이면 입학 당시라고 볼 수 있다"며 "(앞서 공개된) 단체 사진들과 비슷한 시기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유 열사가 학당에 들어왔을 때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알려진 유 열사의 사진 중 가장 앳된 모습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89권의 사진첩에는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학교 관련 사진들이 담겨 있으며 유 열사의 사진은 1번과 4번의 사진첩에서 발견됐다.



이화역사관은 유 열사의 사진 원본을 이날부터 24일까지 일반 시민에게 공개한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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