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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돈안 서원’ 등 세계유산 등재에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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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돈안 서원’ 등 세계유산 등재에 팔 걷는다 충남 논산시 소재의 '돈안 서원' 전경사진.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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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논산시에 위치한 돈안 서원 등의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모은다. 돈암 서원에는 현재 김장생과 그의 아들 김집(1574∼1656), 제자 송시열(1607∼1689), 송준길(1606∼1672)이 배향돼 있다.


도는 21일 충남도청에서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 주재의 기자 간담회를 열어 돈암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대응 및 등재 후 보존·활용계획 등을 밝혔다.


현재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받은 서원은 돈암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등 9개로 이들 한국의 서원은 지난 14일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를 통보받았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국의 서원이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퍼져 있던 보편적 성리학의 확실한 증거인 동시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힘을 보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유했다고 판단해 등재를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는 문화재정, 전북·경북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논산·정읍·경주·안동 등 8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시 통합 보존·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돈암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유산 협약’ 및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용지침’ 등 국제규범에 근거한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시행하고 현재 운영 중인 ‘돈암서원 예 힐링캠프’와 ‘돈암서원 인성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서원의 활용도를 높여나간다.


또 한옥체험마을과 예학관 등이 내년 문을 열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돈암 서원 완충구역 내에 위치한 한옥체험 마을과 예학관 등은 1만4224㎡의 부지에 16개 건축물로 구성돼 있으며 건축연면적은 1847㎡다.


이외에도 도는 내달 30일~7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42회 세계유산위원회’의 세계유산 등록이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각종 상황을 점검, 중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나소열 부지사는 “돈암 서원을 포함한 모든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 될 수 있도록 관련 자치단체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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