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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도 '뉴트로'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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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앱스토어 매출 1위 · 구글플레이 매출 2위

게임에도 '뉴트로'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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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게임 업계에도 '뉴트로' 바람이 불고 있다. 뉴트로는 복고를 의미하는 레트로(Retro)와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의 합성어로 복고를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를 의미한다. 게임에서도 과거 인기를 누렸던 추억의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 게임이나 만화 등의 IP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작들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고 속속 새로운 '뉴트로' 게임 개발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넷마블이 올해 첫 출시작으로 선보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KOF 올스타)'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추억의 격투 게임인 SNK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1994년 출시된 'KOF 94'부터 'KOF XIV'까지 역대 원작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9일 출시된 후 24시간 만에 앱스토어 무료앱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6에 먼저 이름을 올린 KOF 올스타는 주말을 지나며 구글플레이 포함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현재는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고 매출은 앱스토어에서 1위, 구글플레이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강렬한 액션과 타격감,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게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캐릭터와 콘텐츠를 적극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인 2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는 올해 서비스 15년 만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2004년 출시된 이 게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올해 PC방 점유율 톱5에 오르며 지난 해 1분기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01년 출시한 PC 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BnB'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역시 지난 3월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처럼 '뉴트로 게임'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추억의 콘텐츠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NHN은 닌텐도, 라인과 협력해 '닥터 마리오 월드'를 개발 중이다. '닥터 마리오'는 1990년 닌텐도가 발매한 퍼즐 게임이다. 또 카카오게임즈도 라인과 손잡고 '도라에몽' IP를 활용한 게임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도라에몽은 1970년 후지코 후지오 작가가 집필한 단편 어린이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지금까지 1000여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했으며 관련 작품의 세계 누적 판매 부수만 1억7000만부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가 도라에몽 기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연내 일본 라인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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