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기생충'에서 주연한 배우 송강호씨가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를 받는다. 영화제 예술감독인 릴리 힌스틴은 16일 "한국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을 훌륭하게 전달해왔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서구 관객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 있지만, 그의 얼굴은 전 세계 관객에게 낯익다"면서 "드라마에서 하드보일드 스릴러까지 어떤 장르에서도 편안하게 녹아든다.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이 연출한 작품에 출연해 지울 수 없는 강한 자취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개막하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1946년부터 새로운 영화를 발굴 및 소개해온 유서 깊은 영화 행사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 세계를 풍성하게 이끈 배우에게 헌정하는 상. 앞서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에드워드 노튼, 에단 호크 등이 수상했다. 송씨는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대열에 합류한다. 영화제 주 무대인 피아짜 그란데에서 상을 전달받고,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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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기생충'이 소개될 예정이다. 백수인 기택의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드라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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