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 "박지원 포함 전원 출석·찬성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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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언제든지 사개특위가 열리면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님까지 포함해서 전원이 출석하고 전원 찬성의 뜻을 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회의를 진행할수 있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는 "여건은 충족돼 있고 조건도 숙성돼 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여야 4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개특위를 열고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려 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이를 저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국당이 민주당 사개특위 위원들을 고소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실에서 쫓겨나고 법안 제출을 하지 못하고 그냥 무력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면서 "(한국당이)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그런 기만책을 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국회 사무처·회의실 점거에 대해선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중단시키는 불법 점거"라면서 "군사력을 동원했다면 군사쿠데타에 준하는 사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사임과 보임(사·보임)사태에 대해선 "지금까지 회기 중에 당내에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언제든지 소속 의원을 사·보임 시켜왔다"면서 "한국당도 여러 차례 그렇게 해왔고 민주당도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바른미래당의 당내 문제에 대해서 가타부타 이야기하는 것은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른미래당이 표결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는 "당내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실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법에 제한적 기소권이 부여된 것에 대해선 "일단은 최권력자에 대한 수사, 비리 감시, 이런 것들을 위한 공수처 제도를 도입을 이번에 하고, 국회의원이나 또 다른 빠져 있는 부분들을 추후에 보완, 포함시키도록 하는 입법적 조치가 전략적으로 합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