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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쇼크'에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추는 증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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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 하향으로 수정

GDP '쇼크'에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추는 증권사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감소 등 최근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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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전분기 대비 ?0.3%로 발표하면서 다수의 증권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은 수치로 수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2.4%에서 2.3%로, KB증권은 2.5%에서 2.4%로 낮췄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은 2.5%에서 2.2%, 하나금융투자는 2.4%에서 2.2%, DB금융투자는 2.6%에서 2.5%, 신한금융투자는 2.5%에서 2.2%, 교보증권은 2.5%에서 2.4%, 하이투자증권은 2.5%에서 2.3% 등으로 하향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1분기 수출과 설비투자가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었다. 수출은 전기 대비 2.6% 감소, 지난해 4분기 1.5% 감소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높은 기저부담과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기계류와 운송장비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전기 대비 10.8% 감소했다. 기여도 측면에서 수출(-1.1%포인트)과 설비투자(-0.9%포인트)가 분기 성장률을 2.0%포인트나 감소시켰다. 설비투자 부진으로 수입도 전기 대비 3.3% 감소했다.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커 순수출의 분기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를 기록, 불황형 흑자 양상을 보였다"며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에서의 생산 활동 부진 영향이 컸다. 제조업 부문에서 실질 총생산은 전기 대비 2.4% 감소했고 이는 분기 성장률을 0.7%포인트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은 유효하나, 하반기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1분기 성장률 급락으로 인해 연간 성장률의 하향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 연착륙을 바탕으로 대외지표가 회복되고, 재정과 통화정책의 공조가 나타나며 경기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다만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간소비는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된다. 고용시장이 점차 개선되며 소비를 주도하겠지만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줄어들고 있는 소득은 소비심리를 제한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대로 내놓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성한다'는 표현까지 썼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당사의 전망치를 크게 벗어난 것에 대해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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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해서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 우선, 미-중 무역협상 타결 시점, 반도체 업황 개선 폭 및 유가 흐름 등이 변수"라며 "1분기 성장률 쇼크는 저성장 압력과 함께 불확실성 리스크과 이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의 결과물이다. 결국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가 얼마나 해소될지가 하반기 국내 성장률의 반등 폭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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