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스리랑카, 부활절 성당·호텔서 연쇄 폭발…수십명 사망

사진=세인트 세바스티안 성당 페이스북 캡쳐

속보[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의 두곳의 성당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미사중이던 신자들 수십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 남서부 콜롬보 지역의 세인트 앤소니 성당과 네곰보 지역의 세인트 세바스티안 성당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콜롬보 국립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80여명의 사람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들은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최소 두곳의 호텔에서 추가 폭발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스리랑카 보안당국과 경찰은 해당 성당들을 폐쇄하고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인트 세바스티안 성당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폭발 피해 사진과 함께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면서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절대 다수가 불교신자인 스리랑카에서 6%만이 가톨릭 신자라면서 종교가 공격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