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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3주 연속 떨어졌지만…낙폭은 둔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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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시황> 이번주 아파트값 0.06%↓
하락폭 4주째 축소…바닥 다지나

서울 집값 23주 연속 떨어졌지만…낙폭은 둔화(종합)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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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 폭은 4주째 줄고 있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5일 기준 -0.06%를 기록했다. 지난주 -0.07%에서 낙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12일(-0.01%)부터 23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0.08%로 지난주(-0.10%)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강동구가 -0.25%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서초구(-0.11%)ㆍ송파구(-0.03%)ㆍ강남구(-0.02%) 순이었다.


양천구(-0.14%)와 용산구(-0.10%)ㆍ동작구(-0.10%)ㆍ강서구(-0.09%)도 평균보다 많이 하락했다. 강북·도봉·마포·금천·영등포구는 보합(0%)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및 전세가 하락으로 인한 아파트값 추가 하락 우려로 수요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용산구는 서빙고·이촌동 재건축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13 대책 이후 하락 폭이 컸던 강남권 일부 랜드마크 단지는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며 상승했으나 추격매수는 없었고 대다수 단지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양천구는 신시가지 등 구 전반적으로, 동작구는 지난해 4분기 신축 입주가 있었던 흑석·상도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4% 하락하며 2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0.06%)보다 낙폭은 줄었다. 시장에서는 매매가에 선행하는 전세가가 먼저 보합에 가까워지면서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서면 아파트값도 바닥을 치고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신규 입주 물량 및 입지 여건 등에 따라 같은 구 내에서도 단지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신축 단지 전세 매물이 일부 소화되고 4월 이후 서울 내 신규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셋값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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