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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경기 중랑구청장 “주민 삶 공간 깨끗이 하는 일 주민들 행복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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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지난해 7월1일 취임 이후 매주 한 차례 새벽 주민들과 거리 청소...지난 2월 청소민원 전년 동월 대비 66.3% 감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매주 한 차례 새벽청소를 하고 있다. 주민, 가로환경미화원과 같이 무단투기 쓰레기, 이면도로 묵은 쓰레기, 빗물받이 내 쓰레기를 수거, 담배꽁초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일도 하고 말 그대로 청소를 했다. 4월 현재까지 총 32번을 나가 880여 명 주민들과 약 26km정도 거리를 쓸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민선 7기 중랑구청장 취임 이후 매주 청소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으로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은 류 구청장은 “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일은 단순히 공간의 문제를 넘어 개인의 생각과 삶의 모습, 결과적으로는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청소 철학를 갖고 있다.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최근 ‘청소 잘하는 구청장’으로 칭찬받은 그는 “구민들의 삶도 같다. 동네 골목, 도로, 간판, 전신주, 하수도 등 구민들이 매일 매일 접하는 삶의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개선해 나가는 일이 곧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고,주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업들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청소는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임기 내에는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에게 내 집 앞, 내 점포 앞을 쓸어달라고 백번 말하기보다 먼저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주민들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류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제가 청소를 하는 것 보다 매 주 새벽 청소를 하고 있다는 것에 더 놀라워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주민분들도 많이 동참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에는 ‘THE 깨끗한 중랑 만들기’ 주간을 운영했다.봄을 맞아 중랑구 전체를 대대적으로 함께 청소하고 정비하자는 의미였다”며 “5일 동안 각 동의 주민들부터 공공기관, 기업, 학생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어 다 함께 거리도 쓸고, 중랑천과 도로도 정비, 학교, 경찰서, 어린이집 등 각 기관 내부청소도 했다.많은 분들이 ‘깨끗한 중랑 만들기’에 대한 의미를 공감,적극 동참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 지난 2월에는 청소민원이 전년 동월 대비 66.3%나 감소했다.단순히 구의 노력만으로는 이런 수치가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 구민들도 깨끗한 중랑 만들기에 대해 공감하고 실천해 주신 결과일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터뷰]류경기 중랑구청장 “주민 삶 공간 깨끗이 하는 일 주민들 행복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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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는 지난 해 4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올해 ‘THE 깨끗한 중랑’ 만들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총 4대 분야로 나눠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첫째는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골목길 조성’이다. 깨끗한 중랑지도 작성, 청소취약지역 책임자 지정운영, 골목길 자율청소조직 활성화, 무단투기 쓰레기 적기수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집 앞부터 깨끗하게 정비해 나가려고 한다.


둘째는 ‘청소행정시스템의 개선’이다. 폐기물 수거관리시스템 구축, 청소대행 수집운반체계개선, 음식물 수집운반체계 개선, 1회용품 감량 및 재활용처리율 향상, 청소시설 및 장비개선, 청소민원 즉시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청소행정 시스템의 효율성은 높이고 청소로 인한 주민 불편은 줄여나가려 한다.


셋째는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경관 개선’이다.도로 및 가로 환경 조성, 공공디자인향상, 청정한 하수시설 확보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간 하나하나를 살피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는 ‘내 고장 지킴이 주민의식 개선’이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 홍보, 골목반상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청소·환경 시설 견학 등 주민들의 참여와 의식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류 구청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을 가꾸기 위해서는 결국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줄고, 거리를 쓰는 사람은 많아져야 한다.궁극적으로 주민참여와 의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주민 참여와 의식개선도 이처럼 주민들 마음속에 스며들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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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한 도시를 방문해보면 청소나 관리 상태를 통해 그 도시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지 않나.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중랑구민이 중랑에 산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지닐 수 있는 도시의 수준,가장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에서의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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