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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대게 한 마리에 3만4800원"…이마트, 4월 국민가격은 '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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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대게 한 마리에 3만4800원"…이마트, 4월 국민가격은 '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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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는 어획량 감소 등으로 몸값이 고공 행진을 하던 러시아산 대게를 4월 3주차 국민가격 품목으로 선정하고, 기존 가격(4만5800원)보다 24% 가량 저렴한 3만4800원(750g 내외)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다.


노량진 수산 시장의 4월 3주차 대게 위판 가격이 동일 중량 환산 시 3만4000~3만5000원 선임을 고려하면 도매가 수준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게는 러시아 동사할린 지역에서 어획한 것으로,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산지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대게를 매입해 강원도 동해시 계류장에 물량을 비축해 총 6톤 규모 행사물량을 마련했다.


대게값이 오르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대게 어획량이 감소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대 대게 생산국인 캐나다의 총허용어획량은 27% 감소했으며, 올해도 35~45%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대게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산 대게의 수입 단가 역시 지속적인 오름세다.



이에 이마트는 대게를 저렴한 값에 선보여 소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 팀장은 "중국 등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대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 비해 주요 대게 생산국의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고시세가 형성된 탓에 시중에서 대게를 맛보기 힘들어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철 맞은 대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한편, 앞으로도 주요수산물의 가격 안정화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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