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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지어소프트, 자회사 매달 50% 성장…새벽배송 투자하는 손쉬운 방법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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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새벽배송 시장에서 오아시스마켓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소식에 오아시스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어소프트는 15일 오전 9시5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0원(2.40%) 오른 726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73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아시스는 우리생활협동조합의 원년 구성원을 중심으로 유기농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오아시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온라인 플랫폼인 오아시스 마켓을 열고 24시간 배송, 수도권 대상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새벽배송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오아시스 마켓도 수혜를 누리고 있다. 오아시스 하루 평균 배송량은 매월 50%씩 증가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올해 온라인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온라인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수도권을 위주로 70개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고 온라인 주문을 통해 전날 밤 8시까지 주문하면 새벽에 배송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새벽배송 경쟁사 대비 가격이 저렴해 최근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벽배송이 유통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며 오아시스마켓의 하루 평균 배송량도 매월 50%씩 증가하고 있다"며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음에도 오프라인에서 이미 검증된 고품질 상품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어소프트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오아시스 지분 79.4%(34만8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부가 20억1071만원 규모다. 비상장사인 오아시스 기업 가치를 객관적으로 산출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1112억원, 3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마켓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온라인 마켓 성장성이 더해지고 있다.



마켓컬리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매출액 1570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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