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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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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보호종 ‘조도만두나무’ 국립공원 탐방로에 식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나무’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조도만두나무를 지난 3월 27일 탐방로 주요 입구에 식재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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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천규)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조도만두나무를 지난 3월 27일 탐방로 주요 입구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도만두나무 식재 행사는 진도군 조도면사무소(면장 장우춘)와 지역주민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도로변이나 밭둑 정비 시 훼손우려가 있는 조도만두나무 33주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주요 탐방로(돈대산, 신금산) 입구와 하조도 소공원에 이식해 탐방객에게 볼거리 제공 및 보호활동을 강화하고자 실시했다.


조도만두나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특정식물로 지정돼 있으며,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IUCN Red List) 절멸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등급으로 등록되어 세계적 보호를 받고 있는 수종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지역에만 서식하고 있으며, 1993년 8월 전남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처음 신종으로 보고된 한국특산식물로 진도군 조도면에서 처음 발견됐고 열매가 만두를 닮아 조도만두나무라고 명명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나무’ 조도만두나무 꽃. 사진=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 녹백색 또는 녹황색으로 피며, 암수한그루로써, 열매는 여러개의 방에서 튀어나오는 삭과이고 9~10월에 적갈색으로 익으며, 지름이 1.2~1.5cm의 납작한 구형이다. 아울러, 만두나무속 식물의 분포지역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밭둑이나 숲 가장자리 및 도로변에 서식하고 있다.



송도진 다도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조도만두나무 등과 같은 보호가치가 높은 식물의 서식지 관리활동 강화 및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지속적인 볼거리 제공을 위해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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