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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혈당 잡는 '혈당강하쌀' 출시…"프리미엄 식재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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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혈당 잡는 '혈당강하쌀' 출시…"프리미엄 식재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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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는 ‘혈당강하쌀’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수도권 11개 점포 식품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혈당강하쌀은 중소 식품 유통업체인 '대명에너텍'과 바이오 스타트업 '브이네이처' 연구소장 설은준 박사가 공동개발한 기능성 쌀이다.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진 '바나듐'이 함유돼 있다. 바나듐은 국내 당뇨 환자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에 인슐린과 유사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콜롬비아 의대의 임상실험 연구(2014년) 결과 '적정량의 바나듐을 복용화면 환자 대부분이 4~6개월 이내에 인슐린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의 기능성 농산물 인증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기능성농축산물협회로부터 혈당을 낮추는 기능에 대한 인증도 받았다.


혈당강하쌀은 도정을 하지 않은 볍씨를 바나듐 수용액과 함께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갖춘 발아기에서 발아시킨 후 건조와 도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 생산 방식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기존 도정한 쌀 겉면에 기능성 성분(클로렐라·강황 등)을 코팅하는 '기능성 쌀'과 달리, 쌀을 씻거나 밥을 짓는 과정에서도 영양 성분의 손실이 거의 없다.


현대그린푸드는 혈당강하쌀로 만든 건강식 메뉴 '그리팅 혈당강하식(가칭)'도 이달 말 출시한다. 그리팅 혈당강하식은 혈당강하쌀로 만든 밥과 함께 격일로 각각 다른 메인 반찬(1종)·보조반찬(2종)·샐러드·국으로 구성돼 판매된다. 메인 반찬은 연자육(연꽃의 씨앗)을 다져 넣은 '연자육 코다리 콩나물찜', 여주를 돼지고기와 함께 매콤하게 볶아낸 '돈육 여주 볶음' 등이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연간 1조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 역량을 활용해 혈당강하쌀 등 프리미엄 식재를 집중 확보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식재를 생산하는 농가와 계약재배·지정농장 등의 계약을 체결해, 생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수익성을 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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