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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4시] "부모님 직업이?" … 과도한 학생정보 조사, 신고창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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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서 운영 … 한 달 안에 처리결과 안내


[학교24시] "부모님 직업이?" … 과도한 학생정보 조사, 신고창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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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새 학기 초마다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등을 보내 학부모의 직업이나 직장명, 가정 형편 등을 묻는 관행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과도한 개인정보수집 신고 창구'를 개설·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신고창구에 접수된 사안은 교육청이 직접 조사한 뒤 10~30일 안에 처리 결과를 신고자에게 안내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정형편이나 부모 신상정보 등을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지만 관행적으로 수집하는 경우가 남아 있다"면서 "(신원 노출을 우려해)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아 개선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정보를 유출하거나 오·남용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율적인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강화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활성화 ▲각급학교 개인정보 보호 맞춤형 지원 ▲개인정보 유출 예방 및 대응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등 서울시교육청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각급학교의 개인정보처리자(학교장)가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등을 스스로 점검 할 수 있도록 학교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개인정보 보호 추진 계획을 통해 학교의 개인정보처리자가 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인정보 유출, 오·남용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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