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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우상' 천우희 "이수진 감독과 재회, 저 잘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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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①]'우상' 천우희 "이수진 감독과 재회, 저 잘 컸죠?"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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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이수진 감독을 향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천우희는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천우희는 영화에서 사고 이후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 역으로 분한다.


이날 ‘우상’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천우희는 “1번은 감독님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한공주’ 때와 같은 합을 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저 잘 컸죠?’ 하고 싶었다.(웃음)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말했다 .


천우희는 “설경구, 한석규 선배의 조합이 어떨지, 또 함께 연기하면 어떨지 궁금했다. 마지막 이유는 캐릭터였다. 사실 처음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시나리오에 ‘눈썹이 뽑히고 없다’는 글이 있었다. 이수진 감독님이라면 이걸 분명 분장으로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웃음) 련화에 잠식당하는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련화로 변신하기 위해 눈썹을 민 것에 대해 천우희는 “6개월 동안 촬영이 진행됐는데, 눈썹이 자라는 데 1개월 반이 걸리더라. 영화적 재미를 위해 눈썹을 밀었다는 걸 지인들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사람도 안 만나고 꼭꼭 숨겨왔다”며 “평소에도 집순이지만 스스로 있는 것과 어쩌지 못해 있는 건 다르더라. 3주간 집에 있다 보니 울적해지기도 했다. 마음을 먹었는데도 막상 닥치니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영화 ‘우상’은 20일 개봉했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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