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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면세점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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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면세점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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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부문이 영업 초기인 만큼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영업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904억원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면세점 적자가 컨센서스에 반영되며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며 “백화점 사업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명품과 생활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해 안정적인 기존점 매출 2%대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면세점에 기대를 걸 만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삼성동 시내면세점이 영업 5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일매출이 매월 평균 1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1분기 평균 일매출도 작년 4분기 기록했던 12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한 1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달 말 프라다와 5월 까르띠에 오픈이 예정된 만큼 브랜드 효과로 인한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영업 초기인 만큼 1분기 적자는 230억원으로 지난 분기(적자 256억원) 수준이지만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계획했던 내년 손익분기점 도달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5만원을 유지했다. 허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여전히 VIP, 해외 브랜드 주도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고, 안정적 영업 환경을 바탕으로 비용 효율화도 병행할 수 있어 온라인의 타격이 가장 덜하다”며 “본업이 받쳐주는 가운데 면세점도 배후 수요가 탄탄하고,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면세점 매출 증가, 장기적으로는 본업 아울렛, 백화점 출점 계획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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