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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술혁신인증제' 페루에 수출…이노비즈협 "세계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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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술혁신인증제' 페루에 수출…이노비즈협 "세계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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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가 페루에 수출된다. 페루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향후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3년 간 페루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전수에 나선다. 국내 우수 인증제도를 페루 공무원 및 정책결정자 등에게 널리 전파하는 일로 협회가 국제협력의 민간대사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비즈 인증제도는 기업혁신성 평가매뉴얼인 오슬로를 근거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이 제도를 통해 선정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이노비즈기업'이다. 2001년 당시 1000여개에 그쳤던 이노비즈 인증기업은 현재 1만8000여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이노비즈기업의 51.8%(약 9300여개사)가 수출을 하고, 총 수출액이 397억달러에 달했다.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39.3%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70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노비즈 인증제도는 말레이시아에도 전수됐다. 이번 페루 전수에 이어 향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 인증제도를 전수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올해는 이노비즈 인증제도 해외수출 시작의 원년으로 이노비즈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페루를 대상으로 한 이노비즈 인증제도 전수를 시작으로 기술혁신의 세계 표준화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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