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내 모든 초중고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올해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기계환기설비나 공기청정기, 창문형 필터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예산 당국과 협의해 올해 안에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초등학교를 찾아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연말까지 가지 않고 상반기 중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치도록 하겠다"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원을 확보해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공기정화장치 우선 설치대상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올해 안에 설치를 끝내기 위해 1300억원을 확보해놨다. 계획을 6개월 앞당겨 올 상반기 내에 모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끝내고,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도 올해 안에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또 공기정화장치가 너무 저용량이어서 공기 정화 효과가 미미한 교실을 이달 말까지 실태 조사해, 올해 안에 대용량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