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예산 245억원 확보…무상교육 확대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고교 신입생 수업료 등 지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4일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19학년도 신학기부터 무상교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교육 확대는 교육부가 고교무상교육을 2019년 2학기에 앞당겨 시행할 계획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이번 신학기부터 선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고교 신입생 입학금 면제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했고, 올해부터는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고교 신입생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대금, 다자녀 가정의 학생교육비, 에듀택시 등의 무상교육을 우선 지원한다.

올 신학기부터 우선 지원되는 무상교육 관련 예산은 ▲중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45억 원 ▲고교 신입생 수업료 97억 원 ▲학교운영지원비 36억 원 ▲교과서 대금지원 17억 원 ▲다자녀 가정 학생교육비 33억 원 ▲에듀 택시 지원 17억 원 등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무상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모든 학생이 전남교육의 따뜻한 품 안에서 차별 받지 않고 각자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