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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부터 S10까지 산 이유요? A/S와 카메라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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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전자·이동통신3사 갤럭시S10 개통 시작
순조로운 예약판매…5G 모델 없이 갤럭시S9 살짝 웃돌아
갤럭시S10+, 20·30대 남자, 화이트 인기
올해 4000만대 넘게 판매될 듯

"갤럭시S부터 S10까지 산 이유요? A/S와 카메라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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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갤럭시S부터 갤럭시S9까지 다 쓴 이유요? 무엇보다도 편리한 A/S와 고성능 카메라 때문이었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다 보니 갤럭시S10의 트리플 카메라도 정말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4일 개통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10년째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해온 김동철씨는 이날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개통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기기에 대한 호기심이 커서 매년 신형 갤럭시S로 바꾸고 있다"며 "살아있는 한 갤럭시S를 쭉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8도 쓰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A/S가 더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전 시리즈 구매자 2명, SK텔레콤 10년 가입자 2명 등을 초청해 갤럭시S10과 1년 무료 통화권 지급했다.


KT도 예약구매자 50명을 초청해 개통행사를 열었다. 이날 경품 1등에 당첨된 가입자 정문경씨는 "갤럭시S10의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카메라 기능에 매료돼 사전예약을 결정했다"며 "향후 갤럭시S10 5G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10은 올 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대어(大魚)다. 삼성전자가 화웨이ㆍ샤오미 등 중국폰 굴기에 맞서 1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갤럭시S10의 성공이 필수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갤럭시S10 성공을 위해 전 세계에 배수의 진을 쳤다"고도 했다.


"갤럭시S부터 S10까지 산 이유요? A/S와 카메라 때문이죠"

◆첫번째 관문 예약판매…갤럭시S9 웃돌며 '흥행예감'=갤럭시S10은 흥행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예약판매를 순조롭게 통과하고 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5G 모델을 제외하고도 갤럭시S9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예약량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온라인몰인 삼성닷컴에서는 높은 예약 열기로 일부 모델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갤럭시S10 512GB 프리즘 화이트가 매진됐고, 갤럭시S10 512GB 프리즘 그린과 갤럭시S10+128GB 화이트ㆍ블랙은 주문폭주로 배송 지연이 공지됐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오는 22일부터 5G 모델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만큼 전체 예약량은 갤럭시S9을 확실히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10의 순항은 갤럭시S9과의 확실한 차별화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10은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홀 디스플레이와 편의성을 끌어올린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 트리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일반형 갤럭시S10, 고급형 갤럭시S10+와 더불어 실속형 갤럭시S10e, 초고급형 갤럭시S10 5G를 출시한 것 역시 판매량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갤럭시S10 연간 판매량이 갤럭시S9보다 500만대 이상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이 출시 12개월 이내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갤럭시S9 시리즈 판매량 35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전작 대비 높은 가격이 위험요소다. 갤럭시S10 출고가는 89만원대에서 139만원대로 책정됐다. 기본 모델 갤럭시S10 128GB의 가격이 105만6000원으로, 갤럭시S9 64GB의 95만7000원보다 10% 이상 높아졌다. 그럼에도 신형 아이폰XS 대비 높은 가격이 낮아 갤럭시S10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갤럭시S6, 갤럭시S7 사용자의 교체 가능성이 높고, 상승한 가격은 아이폰에 비하면 여전히 20% 이상 싼 수준"이라며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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