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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노이까지 오는 교통비 33억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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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백악관 '에어포스원' 21시간 운항비


트럼프, 하노이까지 오는 교통비 33억원 지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밤 전용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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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하노이)=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까지 오는데 들어간 비용은 약 294만달러(33억원)라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미납세자연맹(National Taxpayers Union)의 자료를 인용, 에어포스원의 시간당 운영비용을 산출해 이 같이 밝혔다.


NTS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에어포스원의 시간당 운영비용은 약 14만달러다. 여기에는 연료비, 수리비, 기내·외 유지비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0시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출발,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24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약 21시간을 비행한 셈인데, NTS의 기준에 따르면 에어포스원의 운행 비용은 294만달러인 셈이다.


한편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의 명칭은 'VC-25A'다. 미국 대통령이 탑승했을 때 부여되는 항공 교신용 호출 부호(Call sign)이 '에어포스원'이다.


여객기인 보잉 747-200B를 개조해 만들어진 전용기는 3층 구조로 내부 면적이 370㎡에 달한다.


회의실과 침실, 수술이 가능한 의료 시설이 꾸려져 있고, 백악관 집무실에서처럼 비화(암호화) 통신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중요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에어포스원'은 재급유를 받지 않고 약 1만2600㎞를 날아갈 수 있다. 그러나 에어포스원은 주일미군 기지 등 지구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배치된 공군 공중급유기의 지원을 받으면 비상시에는 일주일 이상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하노이까지 오는 교통비 33억원 지출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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