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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만나니 더 진짜 같은 '5G 신세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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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서 5세대 킬러콘텐츠 선점경쟁
해리포터로 마법 같은 느낌 표현, AR글래스 판매
영화·스포츠 등 개인고객 대상 콘텐츠 개발 주력
초고화질로 아이돌 공연 볼 수 있는 영상

AR·VR 만나니 더 진짜 같은 '5G 신세계'(종합) SK텔레콤의 카트라이더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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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세계에서 해리포터를 만나고 가상의 경기장에서 친구들끼리 야구 경기를 한다면. TV에서만 봤던 인기 아이돌과 데이트를 즐기고, 스마트폰이나 PC로 즐기던 게임을 가상의 공간에서 할 수 있다면. 꿈만 같은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9가 '가상의 세계' 매력에 푹 빠졌다. 기존 LTE보다 20배 더 빠른 5세대(5G) 무선통신의 킬러 콘텐츠로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이 떠오르는 것이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5G 가상세계'를 선점하기 위한 이통사들의 경쟁도 격화됐다.


◆ 이통사 "ARㆍVR이 5G 킬러 콘텐츠" 한목소리 = SK텔레콤은 시장 선점을 위해 해리포터 AR를 내세웠다. AR이 가져올 마법 같은 느낌을 해리포터가 잘 표현할 수 있다고 보고 세계적인 AR 기업 매직리프, 포켓몬고로 유명한 콘텐츠기업 나이언틱과 손을 잡아 해리포터 AR을 추진하는 것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AR 자체가 경험하면 마법같기 때문에, 해리포터와 잘 맞을 것이라 봤다"면서 "AR이 2~3년 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잖아 AR이 텔레비전보다 더 각광받는 문화콘텐츠가 될 것이란 게 박 사장의 전망이다.


AR·VR 만나니 더 진짜 같은 '5G 신세계'(종합)


포켓몬고가 대표적인 AR 게임이라는 점에서 나이언틱과은 협력은 가상세계 콘텐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해리포터 AR 등 콘텐츠 개발과 함께 'AR 글래스' 유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AR 디바이스 개발업체 '매직 리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5G기반 'AR글래스'를 출시하고 AR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R 글래스를 쓰면 다양한 가상세계를 즐길 수 있다"며 "AR 글래스는 착용감이 뛰어나 오래 쓰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KT는 개인 고객 대상의 가상세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창규 KT회장은 MWC2019 개막식에서 "AR과 VR 등 B2C 영역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MWC 2019 KT 부스를 방문해 자사의 실감형 미디어 '기가라이브 TV' 단말을 착용하고 VR 야구 게임을 체험한 뒤 "매우 재미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KT는 영화ㆍ스포츠ㆍ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VR 콘텐츠로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KT의 VR에서 눈에 띄는 건 해상도와 HMD기기의 편의성이다. HMD기기는 286그램의 초경량이다. HMD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 속 야구장에서 상대방과 같이 투수와 포수로 야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득점을 할 때마다 화면에 표시되고 실제 야구장에 와 있는 것처럼 우뢰와 같은 함성소리가 들린다. KT 관계자는 "시각과 청각, 공간감각 모두 실사와 유사하게 표현해 최대한 현장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AR·VR 만나니 더 진짜 같은 '5G 신세계'(종합) LG유플러스의 아이돌 라이브 VR


◆ 2021년 900억 달러 급성장 = 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VR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ARㆍVR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VR과 HMD 기술이 급진보하고 있다"면서 "3월말 상용화할 5G에서 AR, VR용 영상과 게임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게임, 스포츠 외에도 아이돌 공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들 VR의 경우 HMD기기를 쓰면 초고화질의 아이돌의 얼굴을 눈앞에서 접할 수 있다. 같이 커피를 마시거나 여행을 가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VR 게임을 공략하기 위해 해치와 손잡았다. 해치는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사인 로비오의 자회사다. 5G VR 기술과 게임을 접목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정받아 일본의 NTT도코모와 서비스 공동 투자 및 키즈 게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는 "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선두 업체인 해치와 5G VR게임을 준비하는 LG유플러스가 협력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 최고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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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만나니 더 진짜 같은 '5G 신세계'(종합) KT의 VR스포츠 야구 서비스


해외 기업들의 AR과 VR 디바이스도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MWC에서 AR글래스 '홀로렌즈2'를 선보이며 MWC 개막날이었던 25일부터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융합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9년 VR과 AR 시장 규모는 212억6000만달러이고 2020년에는 501억달러, 2021년엔 90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R와 VR은 5G 이동통신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분야"라면서 "AR과 VR 콘텐츠의 양과 질이 5G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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