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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발주량보다 선가 상승을 주목해야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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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조선사의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LNG선의 발주량보다는 선가 상승에 주목해야 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삼성중공업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8704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번 계약 건은 기존 대비 고사양 스펙으로 발주가 됐고, 인도 예정일도 2022년 9월(기존 계약건은 2021년 인도 예정)이기 때문에 표면선가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수주수익성이 5%p 높아졌다고 보는 것은 과도하지만 이 두 가지를 고려해도 수주수익성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LNG선 생산능력이 연간 40~50척인 것을 감안할 때, 올해 LNG선 발주물량이 50척 이상을 기록한다면 의미있는 선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 연구원은 LNG선 시장에서 발주량이 아닌 선가 상승에 주목해야된다고 강조한다. LNG선 수주수익성이 기타 선종대비 높기 때문에 LNG선 선가 상승은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으며 LNG선 발주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LNG선 선가 상승이 향후 실적 개선의 키(KEY)라고 판단한다"며 "전 선종에서 수주수익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LNG선 선가가 상승한다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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