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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목길]근대의 상흔이 오롯이 남은 박물관, 회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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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목길]근대의 상흔이 오롯이 남은 박물관, 회현동 회현사거리 일대 전경(사진=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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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내려 회현사거리 쪽으로 나오면 여러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들과 마주하곤 합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떨어진 듯한 모습의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SC제일은행 제일지점, 신세계 본점 명품관 등 각종 근대 건축물들이 모여있죠. 이 건물들은 실제 일제강점기에 은행과 백화점으로 쓰였던 곳들로 우리나라에서 일제의 흔적이 가장 짙게 남은 공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왜색이 짙은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이곳이 원래 조선 선비의 동네이자 남산 딸깍발이들의 동네였음은 '회현(會賢)'이란 지명 속에 남아있죠. 회현은 '현자들이 모여사는 동네'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입니다. 조선 중종 때 영의정을 지냈던 정광필(鄭光弼)을 배출한 이후 12명의 정승을 배출한 동네라는 자부심이 대단했죠. 정광필의 집터는 오늘날 우리은행 회현동 본점 빌딩이 올라서 있습니다. 그 뒤편에 수령 500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가 있는데, 정광필의 집터 옆에 함께 심어져 있던 나무로 알려져있죠.


[한국의 골목길]근대의 상흔이 오롯이 남은 박물관, 회현동 일제강점기 당시 미쓰코시 백화점이었던 신세계 백화점 본점 건물 일대 모습(사진=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또한 한양의 정문이자 남쪽의 물산이 집결해 들어오는 남대문이 있던 자리라 자연스럽게 시장이 생성됐었다고 합니다. 1414년 조선 태종 때 조정에서 감독하는 시전형태로 시작된 남대문시장은 지난 2014년에 600주년을 맞이했죠. 이후 1608년에는 이 근처 남창동 일대에 지방에서 세금으로 쌀과 포, 돈을 보관했다가 흉년 때 배급하던 선혜청이 생기면서 이곳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객사와 주점들이 만들어져 시장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 북촌에는 떡이 맛있고, 남촌에는 술이 맛있다 하여 '북병남주(北餠南酒)'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주점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러한 한양의 저잣거리 중 하나였던 이 곳에 일제의 손길이 닿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 개항기 때부터였다고 합니다. 구한말 일본인들은 회현사거리를 거점으로 이 회현동과 남산 일대에는 유독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하는데요. 오늘날 서울애니메이션 센터가 있는 남산 자락에 일본공사관 청사가 있었기 때문에 주로 무역을 목적으로 들어왔던 일본사람들이 이 회현동 근처에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역을 위한 공문서를 떼기 쉬웠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공사관은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조선통감부 건물로, 1910년부터 1926년 조선총독부가 광화문 앞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총독부 건물로 쓰였죠.


[한국의 골목길]근대의 상흔이 오롯이 남은 박물관, 회현동 회현동 골목 일대 전경(사진=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당시 일본이 하필 이 남산 자락에 공사관을 설치했던 이유에도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한양 일대에 왜군이 주둔했던 '왜성대(倭城臺)'라 불렸던 요새가 이 남산 자락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죠. 일본인들은 1885년 89명이 들어와 살기시작한 이후 불과 10년만에 500호 규모의 마을을 이룹니다. 서울 안에 일본인 마을을 만든 셈이죠. 이후 용산에 세워진 군기지와 더불어 서울에서 일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변합니다. 이 때문에 오늘날 우리은행 본점 뒤편부터 남산 자락에 펼쳐진 옛 주택가에는 일본식 주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910년 국권피탈 이후부터는 일제에 의해 서울에서 가장 번영한 곳으로 탈바꿈되기 시작했습니다. 남대문 일대 성벽이 헐려버리고 이곳이 도로로 둘러싸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죠. 조선시대에는 육의전의 눈치를 보며 한양성내로 들어오지 못하던 남대문시장이 오늘날 위치에 상설시장으로 설치된 것으로 일제강점기 때부터였습니다. 일본인들은 이곳을 도시의 중심지란 의미에서 '혼마치(本町)'라 불렀고, 1943년부터 불린 '중구(中區)' 라는 구의 지명 역시 중심부라는 뜻에서 붙어진 이름이었죠.


일제의 경성 중심부답게 이곳은 일제강점기 번화가를 이룹니다. 현재 신세계 백화점 자리에는 미쓰코시 백화점 경성점이 들어섰고, 현재 서울중앙우체국 자리에는 경성우체국이 있었습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자리에는 조선은행이, 현재 SC제일은행 제일지점이 위치한 곳에는 조선저축은행이 들어서며 일제강점기 금융, 소비, 경제의 중심지로 떠올랐죠. 돈과 사람이 북적거리면서 이 지역 주변에는 각종 술집과 매춘업소, 환락가들이 많이 들어서게 됩니다.


[한국의 골목길]근대의 상흔이 오롯이 남은 박물관, 회현동 회현 제2시민아파트 일대 전경(사진=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해방 이후 1970~80년대까지 이 돈과 환락의 거리로서 회현동 골목은 늘 사람으로 북적였죠. 회현동부터 묵정동 일대까지 일제강점기 때부터 형성됐던 유곽은 2000년대 초반까지 명맥을 유지했었습니다.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부터 유사성행위 업소, 모텔촌 등이 골목마다 빼곡이 들어섰었고, 심지어 줄까지 서서 대기했었을 정도로 성행했죠. 성매매 업소들이 더욱 음성화되고, 재개발의 열풍이 이곳에도 영향을 끼치지 전까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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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의 시기가 끝난 뒤, 이곳 골목은 일제강점기, 1970년대 만들어진 가옥들이 고스란히 남은 박물관처럼 변했습니다. 1970년 준공된 뒤 남산 언덕에서 아직도 이 일대를 내려다보고 있는 '회현 제2시민 아파트'는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시민아파트로 관광명소이자 영화촬영지로 유명하게 됐죠. 이러다보니 개발과 보존을 두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다가 지난 2017년, 서울시에서 이 지역을 도시재생사업 지구로 발표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현대건축자산들을 보존한다고 밝히면서 리모델링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선비의 마을에서 일제의 거점지역으로, 이후 환락의 거리에서 박물관처럼 조용히 변해버린 이 낡은 골목에 또다른 변화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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