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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와이파이 스타트업 인수…스마트홈 시장 장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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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와이파이 스타트업 인수…스마트홈 시장 장악 박차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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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마존이 미국의 가정용 와이파이 스타트업 기업인 에로(Eero)를 인수하며 이른바 '스마트홈' 생태계 장악에 박차를 가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에로 인수를 통해 구글의 스마트홈 허브기기인 온허브(OnHub)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에로는 가정 내에서 전통적인 라우터를 벗어난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을 통해 '와이파이 데드존(신호가 잡히지 않아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지역)'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파이 연결 전문 기업이다.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샌드 힐 이코노메트릭스에 따르면 에로는 인덱스 벤처, 퍼스트라운드 캐피털 등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창립자 중 한 명인 닉 위버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 많은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마존 또한 에로의 제품과 서비스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WSJ는 앞서 아마존과 구글 등이 그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홍보하고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스마트 스피커를 활용한 경쟁을 펼쳐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인수를 "스마트홈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베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인수가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와의 연결을 기술적으로 보다 쉽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아마존은 출입감지, 모바일기기를 통한 화상통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초인종 제조업체 링(Ring)을 인수하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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