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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러시…코스닥까지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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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서 4조 사들인 외국인

코스닥서도 12월부터 순매수

최근 10거래일 3400억원 매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이례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매수 행진이 코스닥시장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 전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러시…코스닥까지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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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지난해 12월 2088억원어치를 사들인 데에 이어 올 1월에도 66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기관 투자자(1조2754억원 매도)와 함께 1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에 동참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이어 코스닥시장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외국인은 기관이 8431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달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같은 대규모 매수는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5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연초 중반 이후부터 공격적으로 매수를 해 왔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코스닥시장으로까지 번져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2주(1월18일~31일) 사이 매수가 집중됐다. 외국인이 불과 10거래일간 코스닥시장서 매수한 금액은 3481억원에 달해 작년 12월 한 달 간 매수금액보다 66.7%(1393억원) 더 많았다.

외국인 러시…코스닥까지 번지나


이 기간동안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산 상위 5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순매수 820억원), 바이로메드(390억원), 신라젠(197억원), 카페24(165억원), 서울반도체(163억원) 등으로 바이오주에 집중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1억원), CJ ENM(78억원), 에스엠(69억원)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각각 순매수 상위 7위와 11위,12위에 올라 주목됐다.


지난해 1월30일 932.01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는 지난 31일 종가 기준 716.86을 기록하며 1년 만에 23.08% 하락한 상태다. 연초 664.49에서 천천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7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000억원, 50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IT대형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어 코스닥시장 내 IT중소형주로 매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지수 견인력이 강한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에 대해 양호한 외국인 수급 흐름이 감지되고 있어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 전환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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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이어 "코스닥 제약ㆍ바이오업종의 주가 부진으로 올들어 코스닥시장의 수익률이 유가증권시장의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확대될 경우 코스닥시장의 상승탄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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