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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연초에도 승전가도…개인 연전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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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새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이 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시장서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수익이 난 곳은 9개 종목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들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9개 종목 중 5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10% 넘게 올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797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지난해 말 대비 16.41% 상승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외국인 순매수액 7112억원)와 삼성전자우(2333억원)도 각각 18.68%, 17.17% 급등했다. 이들은 모두 반도체 관련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SDI(1177억원)도 5.94% 뛰었으며 LG화학(1114억원), SK(1010억원), 현대건설(1009억원), LG디스플레이(880억원)도 지난해 말 대비 모두 주가가 올랐다. 유일하게 코스닥 상장사로 이름을 올린 바이로메드(1115억원)도 3.43%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1792억원)은 0.91% 하락했다.


기관의 경우 수익이 난 9개 종목 중 3개 종목의 수익률이 10%를 넘겼다. 순매수 금액 상위별로는 현대모비스(1667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4.47% 뛰었다. 또 현대차(1536억원)와 POSCO(1180억원)는 각각 6.75%, 10.70% 올랐다. LG전자(810억원), 삼성물산(750억원), SK이노베이션(682억원)은 각각 8.67%, 11.85%, 0.84%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673억원), 신한지주(633억원), 롯데케미칼(575억원), 한화케미칼(462억원)도 6~9%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엔씨소프트(613억원)만 0.64% 떨어졌다.



반면 개인이 순매수한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에서 손실이 났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1238억원)으로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5.17% 하락했다. 포스코켐텍(1049억원)과 신라젠(844억원)이 각각 5.49%, 2.99% 빠졌다. 롯데쇼핑(772억원)은 7.58% 밀렸으며 아모레퍼시픽(710억원)은 14.08% 급락했다. 에이치엘비(627억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622억원)도 각각 6.88%, 3.32% 떨어졌고 카카오(598억원)와 파라다이스(558억원)도 각각 0.97%, 3.71% 하락했다. 이에 반해 현대엘리베이터(829억원) 주가는 7.48% 올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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