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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프로톤, 체질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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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쿠알라룸푸르 최세진 객원기자] 말레이시아 국영자동차 회사 프로톤이 외국계 업체들로 부품 계약 문호를 넓힌다. 지난해 말 중국 지리자동차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로톤은 지난 15일 쿠알라룸푸르 시내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에서 말레이시아에 투자하는 외국계 부품공급사들과 사업협약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외국계 업체들은 탄중말림에 소재한 프로톤 공장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톤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 공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연내에 탄중말림으로 생산기지를 완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탄중말림 공장에 12억링깃(약 3290억원)을 투자, 10년 이내에 40만대 규모의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외국계 업체 중에는 단순 기술협약이나 합작투자는 물론 100% 외국인투자도 포함돼있다. 그동안 프로톤은 말레이계 우대정책인 부미푸트라 정책에 따라 말레이계가 운영하는 회사에 부품공급 우선권을 줬다. 이렇다 보니 일부 부품사에는 시장 가격보다 30%나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이 차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에게 전가돼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결국 프로톤이 부품 공급의 문호를 외국계 업체에 개방하면서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외국 업체의 현지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알라룸푸르 최세진 객원기자 soundsto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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