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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 불확실성 완화되며 2080선 회복… 코스닥 69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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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208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22%) 상승한 2069.14로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대외적인 리스크로 하락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무역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1995년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하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됐다.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앞둔 불확실성도 상존하며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기관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오전 9시59분 현재 전일 대비 19.36포인트(0.94%) 오른 2083.88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6.11포인트(0.36%) 하락한 2만3909.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3.65포인트(0.53%)내린 2582.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6포인트(0.94%) 하락한 6905.9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수출입 통계 부진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부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을 자극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날 이미 일부 주가에 반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며 “브렉시트 협상안 표결을 앞두고 주요 해외 투자기관들이 소프트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 자체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638억원, 2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86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운송장비, 기계 등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3.29%), 현대모비스(2.31%), KB금융(2.24%), POSCO(2.20%)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692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03종목은 내리고 있다. 92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하며 690선을 넘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28%) 상승한 684.97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오전 9시59분 현재 전일 대비 5.65포인트(0.83%) 오른 688.74를 기록했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억원, 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 메디톡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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