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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데뷔하며 발렌시아 100년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한국인 라리가 최연소 데뷔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서 열린 ‘2018-19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바야돌리드전에서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을 포함 총 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그는 유럽리그에서 가장 빠른 데뷔전를 치른 한국인이 됐다. 17세 10개월의 나이로 데뷔를 한 이강인은 18세 3개월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을 제치고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은 이날의 데뷔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이호진(라싱 산탄데르)-박주영(셀타 비고)-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라리가에 데뷔한 한국 선수가 됐다.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지로나)는 국왕컵에 출전했지만, 아직 프리메라리라 출전하지 않았다.
발렌시아 100년 역사도 한 획을 그었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최연소 외국인 선수로 라리가에 데뷔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3년 18세에 데뷔한 모모 시소코”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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