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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北여행 가능" 직후 평양행 비행기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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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항공, 19년 특정기간 평양행 값 인상
편도 최대 5만원·왕복은 최대 18만원
美대북특사 비건 "北여행 가능 검토" 직후


"미국인 北여행 가능" 직후  평양행 비행기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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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의 유일한 민간항공사 고려항공이 북한에 취항하는 항공편 티켓 가격을 돌연 인상했다. 미국이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린다.

20일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국제여행사 고려투어스(Koryo Tours)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2019년 4월 4일, 5일, 6일 평양에 도착하는 비행편의 가격을 인상했다. 내년 2019년 4월 7일 열리는 평양마라톤 대회 직전 기간이다. 뿐만 아니라 4월 1일부터 5월까지, 9월 1일부터 10월 15일 기간의 비행기 티켓 가격도 올렸다.


고려투어스는 "평양마라톤 대회 직전 기간인 4~6일자 평양행 편도 티켓을 예매한 소비자는 40유로(약 5만 2000원), 왕복 티켓 예매자는 140유로(18만원)를 더 내야 한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인상된 비용은 모두 소비자가 내야 한다"고 밝혔다.

4월 1일~5월 10일, 9월 1일~10월 15일 사이의 항공편 가격은 편도 20유로(2만6000원), 왕복 95유로(12만 3000원)씩 인상됐다.


다만 지정된 날짜 외의 항공편 가격은 변동이 없다. 고려투어스는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19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초 미국의 지원단체들과 만나 적절한 (대북) 지원을 더욱 확실히 보장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겠다"면서 자국민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도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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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과 미국은 2016년 12월 잇따라 고려항공을 독자제재 대상에 올리기도 했다.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한 불법 자금 운반 및 해외 노동자 송출에 고려항공이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제재 시행 이후 고려항공이 한국에 들어온 적은 없다. 올 2월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도 고려항공이 아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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