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네이버 CTO 사임…스타트업 창업 계획

2015년부터 네이버 미래 기술 총괄…"새로운 도전 결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네이버의 미래기술 개발을 이끌던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사임한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송 CTO는 19일부로 퇴직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 경영진은 이를 받아들여 송 CTO는 내년 1월31일부로 퇴직할 예정이다. 퇴직 이후 그는 미래기술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CTO는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네이버에 입사했다. 2015년부터 CTO에 올라 네이버의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송 CTO 퇴직 이후 네이버랩스 대표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는다. 각 부문 테크리더들의 주도하에 기존 연구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에서도 송 CTO의 퇴직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네이버 및 네이버랩스는 꾸준히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 행사에도 예정대로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