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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호빵 유난히 많이 팔린다…역대 최대 매출·시장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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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국민간식 호빵 인기 치솟아
다양한 맛 쏟아져 소비자들 입맛 잡아
SPC삼립, 올해 호빵 매출만 1천억 기대

올 겨울, 호빵 유난히 많이 팔린다…역대 최대 매출·시장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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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 겨울 국민간식 '호빵'의 위세가 당당하다. 10월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로 호빵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올해 호빵 단일 매출 목표만 약 1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10월 매출이 전년대비 40%가량 증가하면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지난해 호빵 시장규모가 약 55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지는 것이다. SPC삼립은 국내 호빵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한 1위 업체다.


SPC삼립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유통(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호빵 제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대형마트용은 주로 가족단위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호빵 개수를 4입, 8입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단일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혼합(단팥과 야채호빵 조합)형태로도 판매한다.


1인 가구의 유입이 높은 편의점의 경우 식사대용 호빵(호호바오 새우만빵, 호호바오 고기만빵)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 개짜리 낱개 포장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찜기에서 갓 찐 것처럼 폭신하고 촉촉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증기배출 포장 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했다.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용량 제품을 판매하는 창고형 매장에서는 10~12개씩 구성된 박스형태의 호빵을 선보인다. 박스형 호빵은 호빵 1개씩 개별포장돼 있어 부담없이 취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 채널 중에서는 편의점 판매량이 가장 높다. GS25에 따르면 10월부터 지난 17일까지 호빵 판매율은 전년대비 82.9% 증가했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삼립 '통단팥호빵'. 삼립 '야채호빵'과 삼립 '피자호빵'이 뒤를 이었다. 자체브랜드(PB)제품도 인기다. GS25의 '치즈불닭호빵'과 '감동란 호빵', '고기만빵', '새우만빵' 등이 매출 상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GS25 관계자는 "올해 10월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따뜻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단팥, 야채, 피자맛 외에도 다양한 맛과 콘셉트의 호빵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져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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