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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카드,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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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카드,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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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규제로 인한 수익성 제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자산 증가세 둔화, 조달비용 상승 및 대손부담 확대가 병행되고 있어 내년 힘겨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삼성카드가 이익 정체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은 2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며 “상품자산(신용카드+할부/리스) 수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자비용과 판관비, 대손비용이 상승이 동반되면서 이익 정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상품자산 증가율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운용수익률 저하와 조달비용률 상승에 따른 이익률 정체로 향후에도 탑라인 증가속도는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대손율은 163bp로 타 카드사 대비 양호한 수준이지만 신규 NPL증가와 연체상승이 동반되고 있어 대손부담 수위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실채권 상각규모 확대를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단순 점유율을 가정한 가맹점수수료 개편에 따른 수익감소 영향은 1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판관비 억제를 통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최고금리 인하 등 추가 규제우려가 남아있는데다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부담 증가, 경기부진으로 인한 저신용 차주 재무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내년 매우 힘겨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62배를 적용해 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PBR 0.5배의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또한 카드사의 특성상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하고 있어 4.7%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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