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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제2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 EXPO' 성료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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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소셜벤처 육성으로 일자리 위기 해소 대안 제시...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을 낮추기 위한 점자교육 학습기 서비스 제공하는 ‘오파테크’가 혁신경영대회 대상 받아 2000만원 사업개발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9일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제2회 서울숲 청년소셜벤처 EXPO’에 소셜벤처에 관심 갖는 청년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셜벤처종사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대기업 CSR 및 사회공헌재단 담당자 등이 모인 가운데 ‘청년 일자리, 소셜벤처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소셜벤처의 활성화를 위해, 소셜벤처의 사회혁신성과를 조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의 지원과 관심을 끌어 내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소셜벤처 엑스포는 ▲혁신경연대회 ▲개회식(특별강연 등) ▲소셜벤처 사례발표 ▲소셜벤처 정책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혁신경연대회, 10개 소셜벤처기업 선정, 사업개발비 총 1억원 지원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혁신경연대회는 청년 소셜벤처의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심사, 선정된 기업에게 사업개발비와 공간을 지원하는 것으로 본선을 통과한 10개 기업이 PT 발표를 통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총 1억원의 사업개발비가 지원된 이번 경연대회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을 낮추기 위한 점자교육 학습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파테크’가 대상을 수상, 20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경력보유 여성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퍼플더블유’와 취약계층을 교육하여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가로 양성하는 ‘테스트웍스’가 최우수상을 수상, 각 각 15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성동구 '제2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 EXPO' 성료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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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은 ‘라인케어’, ‘어라운디’, ‘엘에이알’이 수상, 장려상은 ‘119레오’, ‘라임프렌즈’, ‘에듀알컬쳐’, ‘다정한 마켓이’ 수상했다. 특히, ‘라인케어’는 100명의 청중 평가단이 선정한 인기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소셜벤처기업 종사자, 학생과 일반 시민이 모였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 등 소셜벤처 정부관계자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참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환영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의 축사로 행사는 진행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소셜벤처의 의미와 사회혁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EXPO를 준비했다”며 “청년소셜벤처는 고용없는 저성장 시대에 양질의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충분히 공급하는 가장 효율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축사에서는 “소셜벤처육성과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는 소셜벤처 가기평가 센터를 성수동에 만드는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셜벤처기업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특별 강연은 김기룡 플랜엠 대표의 ‘사회성과 측정의 함의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 사회적 가치에 대한 체계적·안정적 보상 방법과 사회적 성과 측정방법이 소개됐다.


◇소셜벤처 성공사례 발표, 소셜벤처 정책포럼 개최


본 행사에서는 소셜벤처 성공사례 발표로 비영리법인 점프의 이의헌 이사장과 두손컴퍼니 박찬재 대표가 왜 소셜벤처로 일을 하고 있는 지와 소셜벤처가 갖는 사회적 의미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셜벤처 ‘성장전략 포럼’에서는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과 임팩트 투자’라는 주제로 한상엽 SOPOONG 대표 진행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벤처혁신과장과 사회연대은행 이영석 팀장 발제를 통해 정부와 사회연대은행의 소셜벤처 육성정책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또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 김미진 퍼플더블유 대표를 통해 청년소셜벤처의 활성화를 위한 임팩트 투자방안 등 혁신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회적 경제의 실리콘 밸리, 성수 소셜벤처밸리


지난해부터 서울숲 청년소셜벤처 EXPO가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리게 된 것은 이 지역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성수동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260여 개가 집적돼 있다. 현재 성수 지역에는 사회적 의미가 담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소셜벤처와 이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지원조직, 재정을 지원하는 소셜임팩트 투자기관이 동반 입주해있어 독자적인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 5월에 성수동을 청년 소셜벤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 기술보증기금은 23일에 소셜벤처를 판단하는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성수동에 문을 열고, KT&G는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구는 소셜벤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자체 최초 사회적기금 활성화 조례를 제정, 17억원 기금을 조성, 소셜벤처의 자립을 지원, 청년 소셜벤처기업 및 생태계 조성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민·관이 함께 소셜벤처 창업 공간(헤이그라운드, 카우앤독, 소셜캠퍼스온, 소셜벤처 허브센터 등)을 조성, 소셜벤처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들의 사업을 지원해 왔다.


올 해는 사회혁신가 발굴 및 청년 소셜벤처 지원을 위한 청년일자리 혁신학교 '소셜벤처 이노스쿨'을 시작해 대학생, 청년 창업가, 소셜벤처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소셜벤처 창업과 성장을 교육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성동 소셜벤처기업 플랫폼'을 오픈해 소셜벤처에 대한 민·관·학 지원정책을 포괄해 온라인 서비스 할 계획이다.


또, 소셜벤처 정책연구를 통해 소셜벤처 지원방안을 모색, 소셜벤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성동구 '제2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 EXPO' 성료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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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업체대표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더욱 확대·발전시켜서 성동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소셜벤처업계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셜벤처 엑스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계속돼 소셜벤처의 성장과 발전에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 기업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소셜벤처는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사회혁신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 같은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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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8.0107:00
    단속 비웃는 건설현장 불법고용…비자 확인 안하고 위조 이수증에 속고
    단속 비웃는 건설현장 불법고용…비자 확인 안하고 위조 이수증에 속고

    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 경쟁에 내몰린 건설사들은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유혹에 쉽사리 빠져들 수밖에 없다.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은 공사비 인상, 공기 단축 등 현실적 부담을 상쇄하는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느슨한 단속과 처분은 건설사들의 이런 선택을 관행으로 자리 잡게 했다. 불법 체류자들의 고용 행태는 우리나라 건설 노동자들의 설 자리를 빼앗아가고, 나아가 부실시공의 원

  • 25.08.0107:00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자리가 필요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들의 실체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건설업의 기형적 구조도 문제지만, 고용시장의 변화가 두렵다며 1일 이같이 토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시기에 급증했다. 고령화와 3D 업종 기피로 건설 내국인 근로자가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 시기 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건설사들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

  • 25.08.0107:00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불법 체류자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고용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내국인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숙련공을 우대하고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내국인 고용 확대는 물론 기업 채산성 확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

  • 25.07.3114:30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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