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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마 화장품 새 전략…고가·중저가 합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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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P 차앤박화장품, 중저가·고가 라인 통합매장 1호점 열어

"다양한 제품 한자리 모아 시너지 효과 기대"

LG생활건강, 더마 화장품 새 전략…고가·중저가 합해 '시너지' 롯데백화점에 들어선 CNP 첫 통합매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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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LG생활건강이 더마화장품 새판 짜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브랜드 'CNP 차앤박화장품'의 중저가와 고가 라인을 통합한 것. 이를 통해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전략이다.

2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CNP 차앤박화장품은 이달 초 고가 라인인 'CNP Rx'와 중저가 라인인 'CNP 래버러토리' 전 제품을 판매하는 CNP 통합 매장 1호점을 롯데백화점 수원점에 열었다.


CNP 차앤박화장품의 고가 라인과 중저가 라인의 통합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CNP 래버러토리의 경우 공식 온라인 몰과 LG생활건강의 뷰티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 등에서만 판매됐다. CNP Rx는 백화점에 4개, 면세점에 1개 매장이 있었다.

이렇게 두 브랜드가 통합된 것은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브랜드는 CNP 차앤박화장품 피부 전문가들의 집약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공통점이 있다"며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 효능이 세분화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홈쇼핑 등에서 인기를 구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는 CNP 래버러토리에 비해 아직 성장세가 크지 않은 CNP Rx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CNP Rx는 LG생활건강이 2014년 CNP 차앤박화장품을 인수한 이후인 2016년 럭셔리 화장품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 내놓은 브랜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1층에 첫 매장을 냈지만 상대적으로 확장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한편 CNP 차앤박화장품은 더마 화장품시장 성장 흐름에 제품력을 갖추며 2년 새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671억5000만원으로 2년 전보다 109.2%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은 2005년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26만개 이상 판매됐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브라질 8개국에 수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코스메슈티컬교육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더마화장품시장 규모는 5000억원으로 매년 약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1조2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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