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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중재안 이행 첫 발..."23일 협약식 개최·김기남 사장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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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중재안 이행 첫 발..."23일 협약식 개최·김기남 사장 공식 사과" 삼성전자와 백혈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 조정위원회가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법무법인 지평에서 ‘제2차 조정(중재)재개를 위한 중재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도명 조정위원(왼쪽 두번째부터), 황상기 반올림 대표, 김지형 조정위원장, 김선식 삼성전자 전무, 정강자 조정위원./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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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 발생한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내놓은 중재안 이행 첫 단계에 나선다.

노동법연구소 해밀은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삼성-반올림 중재판정이행합의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반도체 피해노동자 모임 반올림(이하 반올림)은 지난 7월24일 조정위가 내놓을 중재안에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뜻을 모았고 조정위는 지난 1일 중재안을 내놓았다. 중재안에는 보상대책과 함께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가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사장)이 참석해 사과문을 낭독하고 향후 이행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합의한 보상업무를 위탁할 제3의 기관,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을 기탁할 기관, 향후 지원보상의 일정 등 계획도 일부 발표한다. 반올림측에서는 황상기 대표와 피해자 및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국회에서도 심상정, 우원식, 이정미, 한정애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해밀은 "이번 협약식에서 양측이 이행합의 협약서 서명을 함으로써 지난 11년간 끌어 온 삼성전자와 반올림간 분쟁은 최종적으로 완전한 타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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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정위가 지난 1일 내놓은 중재안에 따르면 보상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보상대상에는 삼성전자 최초 반도체 양산라인인 기흥사업장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을 기준으로 반도체, LCD 라인에서 1년 이상 일한 삼성전자 현직자, 퇴직자 전원과 사내협력업체 현직자, 퇴직자 전원을 포함했고 보상 대상 질병도 갑상선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암을 포함했다. 유산·사산·소아암 등 자녀질환도 포함했다.


지원보상액은 백혈병이 최대 1억5000만원, 희귀질환과 자녀질환은 최초진단비 500만원과 완치시까지 매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유산은 1회당 100만원, 사산은 1회당 300만원으로 최대 3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보상은 독립적인 제3의 기관에 위탁되며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합의해 선정하게 된다. 전문가, 변호사,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별도의 지원보상위원회가 해당 기관을 감독하게 되며 위원장은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합의해 선정하기로 했다. 보상 기간은 오는 2028년 10월 31일까지로 그 이후는 10년후 별도로 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원도 별도 출연하기로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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