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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전남농아인협회 공동 국내최초 ‘농아인 전래놀이지도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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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전남농아인협회 공동 국내최초 ‘농아인 전래놀이지도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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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MNU육성사업단(단장 최한석)은 전남농아인협회(회장 곽을식)·한국전래놀이협회(대표 고갑준)와 공동으로 5년에 걸쳐 ‘농아인 전래놀이지도사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목포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이번달 한국농안인협회 순천지부에서 20여명의 교육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아인 전래놀이지도사 준비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불모지로 인식됐던 농아인(청각장애인) 놀이문화 강사들이 국내 최초로 배출될 전망이다.


전래놀이는 협동심, 사회성향상과 놀이의 규칙안에서 창의성과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적 인성놀이로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뿐 아니라 자유학기제 동아리활동, 지역문화센터, 아동복지시설, 돌봄교실, 평생교육시설 등 넓은 활동범위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곽을식 전남농아인협회장은 “그동안 수어를 하지 못하는 외부강사들이 대부분이어서 장애유형상 수어통역사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당사자가 강사가 된다면 통역사의 도움 없이도 농아인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를 위한 교육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대 MNU육성사업단 마승진(남도전통문화산업화연구소장) 교수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당사자가 주체가 돼 새로운 직업군을 형성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2020년까지 강사로서 자격을 갖추도록 하고 2021년부터 농아인전래놀이지도사들을 도내 시·군에 파견하여 농아인 놀이문화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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