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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株, 미국 중간 선거 이후 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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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株, 미국 중간 선거 이후 뜨는 이유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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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주춤하던 건설기계 종목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중간선거를 거치며 구체화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로 대표되는 새로운 시장의 성장도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디와이파워(23.2%), 진성티이씨(18.5%), 현대건설기계(11.9%), 두산인프라코어(9.8%), 두산밥캣(4.5%) 등은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반등을 했음에도 올해 현대건설기계(-50.7%), 디와이파워(-24.7%), 진성티이씨(-21.3%), 두산인프라코어(-2.6%) 등 기계건설주들의 주가수익률은 저조하다.

올해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린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중국 굴삭기 시장의 정점 논란이다. 올해 10월까지 중국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점 논란을 불러왔다. 또한 신흥국 판매비중이 높은 국내 업체들의 주가는 신흥국의 실물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의 자본유출이 일어나고 있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관련주의 투자심리도 악화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런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미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다. 지난 6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됐지만 인프라 투자는 지지하고 있어 관련 투자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를 거치면서 기존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더 구체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두산밥캣, 진성티이씨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만한 종목이라고 했다.


인프라 투자는 지난 2016년 대선부터 트럼프 정부의 대표 공약 중 하나였고, 올해 2월 향후 10년 간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정책적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북미 건설기계 시장은 향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5%로 전망돼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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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의 성장도 긍정적이다. 아직 절대 규모는 중국의 20% 수준이지만 인구와 면적ㆍ소득수준 등을 고려하면 성장여력이 충분해 장기적으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란 진단이다. 당장 내년부터 인도의 굴삭기 시장 성장률이 중국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인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현대건설기계, 디와이파워, 두산밥캣 등이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에 대해선 더 이상 업종의 성장을 주도하는 국가가 아니라는 진단이다. 그동안 중국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지역이었지만 2015~2017년까지 연간 17% 내외를 유지하던 인프라 투자는 올해 2분기부터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실제 국내 대표 업체의 중국 매출비중은 두산밥캣 5%, 현대건설기계 12%, 두산인프라코어 30% 정도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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